우리당 구청장후보 전장하씨

4월7일 발표 "서울 중심구 명예ㆍ자존심 되찾을 인물" 강조

열린우리당 서울시당은 지난 4월7일 중구청장 후보에 전장하(58)씨를 전격 공천했다.

 

 이에따라 지난 3월27일 한나라당 후보로 결정된 정동일(52)씨, 무소속 박복수(57)씨와 함께 중구청장 자리를 놓고 한판 격돌이 예고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전 후보는 공천이 발표된 뒤 "가족 모두가 살고 있는 중구는 제2의 고향이며, 3년 동안 직접 부구청장으로 재직하며 땀과 정성을 쏟았던 뜻깊은 곳"이라면서 "30여년의 공직생활의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내 고장 중구를 살기좋은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구는 일대 변혁을 통해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하고 참신하고 깨끗한 행정을 통해 서울의 중심구로서의 명예와 자존심을 되찾을 때가 왔다며, 풍부한 경험과 소신있는 행정가가 구청장이 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구청장이 누구냐에 따라 중구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으며 여야를 망라한 구민후보임을 강조하는 그는 축구대표팀의 본프레레 감독과 아드보카트 감독을 예로 들면서 수장 한사람으로 인해 대표팀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비교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또 "일 잘하는 전문행정 구청장! 그래서 전장하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중구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구청전체 공직자가 모든 행정앞에 투명하고 책임지는 클린구정을 수행할 수 있는 인물임을 강조한다.

 

 전 후보는 원주 대상중ㆍ고, 육군사관학교(제27기),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도시행정학 석사)한 뒤 서대문구청 총무과장, 재무과장, 도시정비과장, 성북구청 건설국장, 은평구청 시민국장, 서울시 재산관리과장, 서울시 교통기획과장, 서울시 교통관리사업소장, 종로구청장, 중구 부구청장, 서울시립대학교 사무처장, 서울시 감사관(국장), 서울시 보건복지국장, 서울시 의회 사무처장(관리관 1급)을 지냈으며 현재는 열린우리당 중구당협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상훈으로는 근정포장, 홍조근정훈장, 황조근정훈장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