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일곱번째 명동축제가 오는 21일부터 5월7일까지 주말마다 명동일대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로 열린다.
21일 오후2시부터 명동 우리은행 앞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염광여상 고적대의 식전 퍼레이드와 캐릭터쇼와 코스프레 퍼포먼스 등 독특한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한 퓨전 타악 퍼포먼스와 초대 가수의 축하 공연도 마련돼 명동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특히 이날 우리은행 명동지점 맞은편에 자리잡은 옛 국립극장 재개관 착공식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지구인의 축제인 2006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젊은이들의 소망을 담은 락 페스티벌과 전국 대학 응원단의 치어쇼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그리고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명동의 특성에 맞게 명동의 젊음을 주제로 한 길거리 패션쇼와 힙합댄스 경연대회 등이 열리고, 아카펠라 그룹 VOITURE 의 축하공연 등도 마음껏 볼 수 있다.
이와 아울러 김중자무용단의 부채춤·소고춤·오고무 등 한국전통공연과 더불어 안데스민속공연단 및 일본 야스키시의 전통공연팀의 세계 전통 문화 공연을 같이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시민 및 외국인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시민노래자랑과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국내 최고의 마술사들이 출연해 환상적인 마술을 보여주는 환상의 매직쇼도 선보인다. 명동축제는 명동지역 상인들이 1984년 명동지역 시범상가 조성 계획 진행을 기념하기 위해 12월 5일을 '명동의 날'로 지정하고 제1회 명동의 날 행사를 개최한 것으로부터 시작해 1987년부터 매년 봄·가을로 년 2회씩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