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중구위원회(위원장 최재풍)는 지난 3월30일 서울시청앞과 민주노총 서울본부에서 5.31 지방 선거와 관련, 기자회견 및 선거대책본부(이하 선대본) 출범식을 갖고 진보정당의 풀뿌리화를 선언했다.
정각 12시에 서울시청 앞에서 후보단과 선대본부 관계자들은 이명박 시장의 황제 행정을 풍자하는 퍼포먼스와 기자회견을 열고 왕관을 쓴 이명박 시장이 테니스를 치는 동안 테니스에 방해되는 노숙인들과 철거민들을 내쫓는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중구위원회는 민주노총 서울본부 대회의실에서 지역내 사회단체들과 함께 선대본 출범식을 개최, 최재풍 중구위원장과 조정기 민주노총 서울본부 중부지구협의회 의장을 공동 대표로 하는 '5.3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공동선거대책본부'를 발족했다.
민주노동당 중구위원회는 지난 3월 당원 직접 선거를 통해 나선주 수석부위원장(중구 시의원 제2선거구)과 김재동 신당동 분회장(중구의원 라 선거구)을 후보로 선출한 바 있다. 이날 출범한 민주노동당 중구 선대본은 '비정규직 철폐ㆍ양극화 해소는 민주노동당과 함께'와 '젊은 진보'를 내세우며 풀뿌리 정치에서도 강력한 진보정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