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새학기를 맞아 방과후 아카데미 꿈을 여는 교실 개학식을 갖고 있다.
중구청소년수련관이 방과후 나홀로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운영중인'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프로그램이 저소득 가정 자녀들에게 든든한 교육 후원자가 되고 있다.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는 건강검진, 상담 지원, 저녁 제공등 돌봄 기능은 물론 주요 과목 보충등 학습지원과 특기 적성 기능까지 제공해 줌으로써 부모들의 경제적 차이에 의해 가난이 대물림되지 않도록 하는 공적 서비스 프로그램.
국가청소년위원회에서 부모의 맞벌이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방과후 나홀로 있는 청소년들이 비행, 범죄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고 결식 및 학습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해부터 지역의 청소년 수련관 등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전국 46개 청소년 수련시설이 사업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올해는 지정기관이 100개소로 확대됐다.
중구청소년수련관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사업지정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3월4일'꿈을 여는 교실'개학식을 갖고 2기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 20명과 중학교 1∼2학년 각 20명씩 모두 60명을 3개반으로 나눠 운영하는 '꿈을 꾸는 교실'은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4시부터 8시30분까지 숙제 지도와 국어, 영어, 수학 등 보충 학습을 해주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 스포츠, 체육활동 등 특기 적성교육도 이뤄지며, 급식지원과 지속적인 1대1 상담 등 학생 생활관리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학교가 쉬는 매달 둘째, 넷째 토요일에는 자연, 과학, 농촌, 생태, 요리등 현장 체험 학습을 나가기도 하고, 월별로 테마형 자원봉사 활동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