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대사 초청 영어강연

SESA주최ㆍ본사 후원

 

◇지난 3일 신당 6동에 있는 후기성도예수그리스도 교회 신당와드에서 개최된 제27차 명사초청영어강연회에서 주한 캐나다 마리우스 그린니우스 대사가 강연을 펼치고 있다.

 

 서울영어연구회(SESA)가 주최한 '제27차 명사초청영어강연회'가 지난 3일 신당 6동에 있는 후기성도예수그리스도 교회 신당와드에서 개최됐다.

 

 김지혜 회원의 반주에 맞춰 소프라노 오은미의 '오, 다정한 아버님(Gianni Schicchi)'과 '꽃구름 속에(이홍렬 작곡)'의 감미로운 음악으로 강연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으며, 김영경 회원은 캐나다에 살았던 소감을 영어로 이야기해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한인 인사로 손꼽히는 마리우스 그린니우스(Marius R. Grinus) 주한 캐나다 대사는 '한국인도 모르는 한국역사'를 1시간여에 걸쳐 강연했다.

 

 그는 캐나다인들은 자신들 나라의 역사를 잘 알지 못하는데 한국에 와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한국에 와서 업적을 세운 캐나다 인, 남북관계, 한국과 캐나다 등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1985년에 한국으로 온 J.S 게일 개인선교사는 최초의 한영사전을 발간하고, 성경을 번역하는 등의 명성을 남겼으며, 토론토 4인방 친구들과 함께 캐나다의 역사를 알리는 많은 업적을 남겼다.

 

 또한 1891년 한국으로 파송된 여성선교사들 중 애비슨은 세브란스 병원을 세운 사람 중 1명이고, 스콜피스박사는 교사이면서 3ㆍ1운동에 참여해 외국인으로서 유일하게 국립묘지에 안장돼 있다.

 

작년 12월 평양을 방문해 북한대사 신임장을 제출한 그는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북한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남ㆍ북의 큰 차이는 '정보'의 공유 및 차별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