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충무아트홀에서는 동(洞) 사회안전망 위원 간담회가 개최돼 다가오는 설을 대비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동(洞) 사회안전망 위원 간담회가 지난 13일 충무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15개동 위원장과 부위원장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복지행정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중구사회안전망'의 그 동안의 추진과정과 실적을 설명하고 다가오는 설날을 대비, 불우이웃등 차상위 계층을 돕기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중구는 서울시로부터 일시적인 생계위기에 처한 서민긴급지원 자금 1억4천만원을 받아 당장 생계가 어려워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우선 배분키로 했다.
또 기초수급자에게는 시와 구에서 각각 3만원등 6만원의 농협상품권을 지급하고, 각동 실정에 맞게 쌀이나 떡국등과 함께 성품을 전달하게 된다.
중구사회안전망을 추진한 배경에는 저소득 가정의 빈곤·질병·가족해체등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장기실업 가정등 위기가정에 대한 일자리 마련 및 자활기반을 조성하고, 기업체·종교단체·독지가등과 결연사업 추진으로 저소득층의 생계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에는 국민기초수급자 지원 중심과 연말연시 명절중심 일시적 이웃돕기에서 탈피해 공공 민간등 통합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차상위 계층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하면서 저소득층 전수조사를 실시해 가구 유형별 복지욕구별로 관리하고 전산시스템을 개발, 공평하고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중구는 주요사업으로 △1직원 1가정 보살피기 운동전개 △방문간호사 1인1동제 시행 △중구사회안전망 구·동위원회 구성 △사회안전망 데이터 베이스 구축 △후원자 발굴 및 지속 가능한 정기결연 추진 △저소득층 자녀 학습지원 공부방 운영 △일자리 창출 및 재가복지서비스 제공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낙합 구청장은 "차상위 계층등은 생활도 어렵지만 보건 의료혜택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면서 "이 두 축을 붙들어야 진정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1직원 1가정 보살피기, 방문간호사 1인1동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차상위계층은 비예산사업으로 독지가로부터 기탁받아 나눠주는 사업이지만 현재 20억원에 이르고 있다"며 "이는 각 기업체와 각동 주민들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중구 '따뜻한 설맞이' 지원 풍성
각동마다 저소득층에 쌀등 성수품 전달키로
오는 29일 새해 설날을 앞두고 관내 15개동에서는 저소득층과 차상위 계층등 어려운 주민들에게 풍성한 성품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추운 겨울이지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각동별로 지원내용을 살펴보면 소공동에서는 오는 20일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및 기타 장애인 가구등 56세대 중 41가구에 쌀 20㎏씩을 제공하고 15세대에는 기타물품을 제공하게 된다.
회현동에서는 관내 기업체, 독지가, 단체에 대한 홍보를 통해 차상위계층을 포함한 저소득 주민이 따뜻한 설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이웃돕기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명동에서는 남문 숭례문 라이온스클럽과 장호물산, 숭의여대, 지역업체와 직능단체등에서 모금된 730만원을 오는 19일 100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차상위 계층 50가구에 대해서는 가구당 현금 5만원씩이 지원된다.
필동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사회안전망 위원회등이 모금한 500만원을 오는 24일 오후 2시 동사무소 강당에서 기초수급자 차상위 계층등에 가구당 10만원씩 전달된다.
장충동에서는 사회안전망위원회와 주민자치위원회, 장충단 교회등에서 차상위계층 42가구에 가구당 쌀 20㎏씩을 제공하고, 신라호텔, 소피텔앰버서더, 종로중구 적십자봉사관, 직능단체 회원, 지역주민등이 국민기초수급자 30가구에 쌀과 고기 떡을 제공하고, 김영백씨가 저소득가구 학생 10명에게 1인당 30만원씩 300만원의 사랑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광희동에서는 차상위 계층 50세대에 쌀 20㎏씩 50포를 전달하게 된다. 이는 관내 기업체, 독지가등의 뜻을 모아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성품을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말까지 차상위 계층 150%까지 정기결연을 추진하게 된다.
을지로동에서는 직능단체 및 7개의 사업체와 협조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게 가구당 농협상품권 1만원권 5매(5만원 상당) 375만원을 전달하게 된다.
신당1동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후원한 농협상품권 3만원권을 차상위 계층 99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며, 신당2동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228만원, 평화를 만드는 교회서 100만원, 장충고와 향천선원에서 79만원, 신당중앙교회에서 정기후원금 5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참치세트등 총 537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신당3동은 송도병원과 남산타운 임대아파트 부녀회, 생명수 교회등에서 1천500만원을 무의탁 독거노인등 차상위 계층등에 전달하게 된다.
신당4동은 오는 20일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바자회 수익금중 350만원을 차상위계층 70가구에 현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당5동은 24일 동사무소에서 일일찻집에서 모금된 성금 360만원을 저소득세대 72가구에 5만원씩 지원한다.
신당6동은 20일 새마을금고연합회가 후원한 사랑의 좀도리 쌀을 세대당 20㎏씩 200세대의 국민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 전달된다.
황학동은 20일 장학금 세대당 10만원씩 10세대, 차상위계층 48세대에 5만원씩, 정기후원 3세대에 5만원씩 사랑의 성금이 전달된다.
중림동은 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일일찻집을 개최해 이웃돕기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후원자로부터 기증받은 성품을 설에 앞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