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불효자 꺼꾸리의 눈물' 큰 호응

충무아트홀 소극장서…11월 매주 월요일 공연

 "꺼꾸리는 나빠요. 나쁜 친구예요"

 중구가 소방의 날을 맞아 11월 한달 동안 충무아트홀 소극장에서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공연하고 있는 '불효자 꺼꾸리의 눈물'이 재미있는 연출과 탄탄한 구성으로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1시간 동안 펼쳐지는 이 뮤지컬은 출연진들의 재치 넘치는 연기와 관람객과 직접 대화하는 듯한 살아있는 뮤지컬을 선보이며, 아이들에게 화재의 위험성과 함께 효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살아있는 체험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뮤지컬을 관람한 아이들은 책으로만 읽고 귀로만 듣는 교육이 아니라 뮤지컬 주인공 꺼꾸리의 행동을 통해 자신이 직접 그 상황에 처한 듯 공연에 빠져들어 꺼꾸리가 나쁜 행동을 할 때마다 이구동성으로 "꺼꾸리는 나쁜 친구야"하고 외쳤다.

 

 불조심 뮤지컬 시작 전에는 만화 영화 '깨비의 화재여행'이 상영돼 아이들이 화재 발생 원인, 화재시 대응 방법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고, 소극장 앞에는 소방장비도 함께 전시됐다.

 

 성낙합 구청장은 "학교 수업 못지 않게 직접 보고 직접 느끼는 살아있는 교육도 중요하다"면서 "오늘 관람할 뮤지컬은 불조심에 관한 실천 방안을 알려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