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중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중구 뉴밀레니엄 교실'에서 김진배 한국유머개발 연구원 원장의 '웃기는 리더가 성공한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웃음이 재수(재물,수명)를 가져옵니다"
지난달 27일 중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중구 뉴밀레니엄 교실'은 중구 대강당을 가득 메운 구민들의 시종일관 계속되는 폭소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벌써 51회 째를 맞는 이번 강의는 김진배 한국유머개발 연구원 원장의 '웃기는 리더가 성공한다'라는 주제로 '유머가 나를 리더로 이끈다.' '유머창조에 필요한 마음가짐과 생활습관'이라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강의 요약.
'유머니스트'(Humorist)가 되십시오! 장수비결 중에 하나가 뇌에 산소를 많이 공급하는 것인데 웃을 때 다량의 산소를 발생시킨다고 합니다. 웃음이 장수를 가져오는 것이죠.
우리나라 사람은 옛부터 해학이 넘치는 민족이었습니다. 사육신중 한 사람이 고문당하는 와중에도 "고만 지져라. 인두가 식었지 않는가"라고 말했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무뚝뚝한 민족이 됐을까요. 미소 띤 채 사람을 대하는 일본인을 떠올려 보십시오. 우리의 성공을 다 가져가 버렸습니다. 웃음이 성공을, 생명을 가져다줍니다.
유머니스트는 여유 있는 태도를 지닌 따뜻한 사람입니다. 휴머니스트(Humanist)ㆍ유머니스트(Humorist) 발음도 비슷하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유머니스트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어야 다양한 얘기를 만들 수 있고 또 타인의 얘기를 잘 들어주어야 유머를 연마할 수 있기 때문이죠. 남을 띄워주는 것도 유머니까요.
게다가 긍정적인 사고가 필수입니다. '바꿀 수 있는 건 바꾸고 즐길 수 있는 것은 즐겨라' 속상할 때는 '오히려 잘된 일일지도 몰라'(self-talk)라는 사고, 바로 이런 태도로 생활하며 불행을 행운으로 바꿔주는 '웃음'이라는 부적을 늘 지니고 계십시오.
말할 때 사투리를 포함한 남녀노소의 차이가 나는 말투나 제스추어를 섞어 쓰시면 더욱 재미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유머니스트 되기, 어렵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