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18일 효창운동장에서 중구 관내 11개 초등학교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중구 꿈나무 체육한마당에서 장충초가 우수한 성적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사진은 육상경기 모습)
높고 푸른 가을 하늘에 모처럼 꿈나무들의 맑고 희망찬 함성 소리가 울려퍼졌다.
지난 10월18일 효창운동장에서 중구 관내 11개 초등학교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중구 꿈나무 체육한마당에서 장충초가 우수한 성적으로 종합우승을, 청구초가 준우승, 충무초가 3위를 각각 거둬 승리의 기쁨을 맛봤으며, 덕수ㆍ봉래ㆍ숭의초는 응원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선수 입장 및 개회식을 시작으로 지난해 종합우승을 차지한 광희초의 우승기 반납과 식후공연, 이남교 중부교육장과 성낙합 구청장 등 주요내빈의 시축으로 이어졌다.
내빈들은 새 축구공에 희망의 메시지를 적어 학교당 4명의 초등학생에게 격려의 말과 함께 축구공을 전달하기도해 꿈나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
본 경기 시작 전부터 형형색색의 응원도구를 이용한 꿈나무들의 열띤 응원열기로 한껏 달아오른 대회는 종목별 학교대항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한층 달아올랐다.
경기는 육상(80m, 100m, 200m, 800m 계주) 축구, 10인11각, 줄다리기, 긴줄넘기, 큰 공 머리위로 굴리기, 줄뺏기, 종이뒤집기, 박터트리기 등 다채로운 종목별 경기가 펼쳐져 꿈나무들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체육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특히, 800m 계주는 학생ㆍ학부모가 호흡을 맞춰 달리면서 아빠 엄마에 대한 돈독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로 마련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이날 체육 한마당은 꿈나무들에게 승리를 위해 땀 흘리며 뛰고 응원하는 과정에서 친구간 학생과 교사간 하나된 마음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패배는 깨끗이 인정할 줄 아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깨닫게 해줬다.
이남교 중부교육청 교육장은 "이 행사는 심신이 건강하고 협동할 줄 아는 어린이 교육활동을 위해 학교ㆍ학부모ㆍ교육청ㆍ행정구청이 힘을 모아 펼치는 종합적인 체육활동"이라면서 "미래를 이끌고 나갈 소중한 꿈나무들이 발빠른 체육활동을 통해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성낙합 구청장은 "맑고 깨끗한 가을하늘 아래 관내 11개 학교 어린이들이 정정당당한 체육경기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면서 "행사를 통해 협동심을 길러 중구의 미래를 빛내줄 든든한 인재가 돼달라"고 말했다.
박성범 국회의원과 오세홍 의장도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며 행사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