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무원 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중구지부 제2기 출범식이 지난 1일 중구청 대강에서 개최돼 김덕진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전국 공무원 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중구지부 제2기 출범식이 지난 1일 중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김덕진 중구지부장은 "이 자리는 공무원노동조합 중구지부로 탈바꿈하는 뜻 깊은 자리로 낡은 제도와 관행을 척결하기 위해 모였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고 신성한 인권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통한 인간존엄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동 부구청장은 "이라크전쟁과 경기침체등 대내외적 어려움이 있는 지금 공직자로서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할 때"라며 "앞으로 대화와 타협으로 모든 문제를 풀어가는 명실상부한 중구 직원의 대변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무원 노조 중구지부는 2002년 이월금 1천400만원과 올해 회비수입 3천600만원등 5천여만원을 2003년 예산으로 확정하고 지부 운영체제를 확립시켜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올해 역점사업으로 △공무원노조 정책방행 설정 △직원대상 노동강좌 개설등을 통한 조합원들의 노조에 대한 인식제고 △부서별 실무위원 구성 및 쟁의 발생시 공동 투쟁토록 조직력 확보 △대외적 연대협력활동 강화 △인사제도와 불합리한 관행 개선 위한 구청과의 협의 추진 △노조활동 및 투쟁사업에 대한 홍보 활동등을 마련했다.
이같은 사업방침은 노동조합의 민주성과 정당성을 바탕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진정한 공무원상을 정립하고 조합원의 참여의식을 높여 참신한 일꾼 발굴, 육성해 탄탄한 힘과 조직력을 갖춘 노동조합을 구현하며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타파해 합리적이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건설하겠다는 기본방향에 근간을 두고 있다.
중구 공무원들의 대표기구인 공무원 노조 중구지부는 2001년 12월21일에 '중구 직장협의회'로 설립됐으나 이번 출범식을 통해 회원가입이 비교적 쉬운 '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중구지부'로 그 체제를 전환하고 2기가 출범해 앞으로의 공무원노조 합법화 시행에 대비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