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맞춤형 어린이집 신축

신당6동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내년 5월 준공

 

◇지난 9월26일 신당6동 어린이집 기공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일하랴 아이 키우랴 능력을 썩힐수도, 그렇다고 아이를 외면할 수도 없어 일도 하고 아이도 키우는 수퍼우먼이 되야 했던 여성들을 위한 21C 맞춤형 어린이집이 신당6동에 탄생을 예고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구는 지난 9월26일 신당6동 52-154 외 3필지에 신축할 어린이집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신당6동 어린이집은 대지면적 180여평에 건축연면적 332평,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신축해 내년 5월중 준공할 예정이다.

 지하1층에는 강당ㆍ교재실ㆍ유희실이 지상1층에는 영아보육실ㆍ교사실, 지상2층 유아보육실, 지상3층에는 양호실ㆍ주방이 들어서게 되며 승강기 및 GHP 냉방 시설도 갖추게 된다.

 

또한 새로 지을 어린이집 바로 옆에 자리한 공영주차장 옥상에 체력단련기구 및 생태학습장을 갖춘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어린이집과 새로 조성할 옥상 공원을 구름다리로 연결해 아이들이 자연학습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중구는 신당6동 어린이집 신축을 위해 총 사업비 49억8천700만원을 투자, 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로 절실해진 영ㆍ유아의 건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성낙합 구청장과 박성범 국회의원의 부인인 신은경 여사, 성하삼 시의원, 오세홍 의장을 비롯한 구의원과 열린우리당 당원협의회 정선기 운영위원장 신당6동 문경원 주민자치위원장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어린이집 신축을 축하했다.

 

 성낙합 구청장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사회는 이들에 대한 배려와 지원에 너무도 소홀했다"면서 "사회활동을 하는 젊은 여성과 그 자녀들을 위한 최상의 보육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어린이집 신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공사 진행 과정에서 소음과 먼지 등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세홍 의장은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드디어 신당6동 어린이집이 기공식을 갖게 됐다"면서 "이 어린이집이 맞벌이 부부의 양육문제를 해결하고, 어린 꿈나무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당6동 어린이집 신축 확정에 큰 기여를 해온 것으로 알려진 조영훈 의원(신당6동)은 "신당6동은 중구 15개동 중 면적은 가장 작지만 인구는 상대적으로 많아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이 많다"면서 "복지시설을 확충한다는 차원에서 오늘 신당6동 어린이집 기공식은 의미가 크다"고 밝히고 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