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4일부터 6일까지 남산의 국립극장에서 열대야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이 페스티벌은 야외에서 3∼4시간 동안 콘서트와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공짜다.
돗자리 한 장만 들고 가면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식힐 수 있다. 지난해 2만명 가까운 관객을 불러모은 이 축제는 올해도 대중적인 콘서트와 영화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록, 80년대 가요, 힙합 등으로 이어지는 콘서트나 액션, 가족 등 영화의 구색도 잘 맞춰 있다.
4일 오후 7시30분에는 4인조 록밴드 지킬의 정통 헤비메탈, 여성 록커 도원경의 감성적 록발라드가 광장을 채운다. 라이브 공연이 끝나면 오후 8시 40분부터 문근영이 주연한 영화 '댄서의 순정'을 볼 수 있다.
5일은 '나도야 간다' '젊은 그대'의 가수 김수철과 할리우드 액션 영화 '내셔널 트레저'가, 6일엔 복싱춤 등으로 한국형 힙합의 가능성을 보여준 현진영과 친구들이 오랜 만에 무대에 올라 조승우의 드라마 '말아톤'과 짝을 맺는다.
지하철3호선 동대입구역에서 내려 걷거나 남산 순환버스(2번)를 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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