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에 인제대학원 대학교 설립

인제학원, 9월 개교… 보건경영학과 석사과정 30명 모집

학교법인 인제학원이 중구 인당관에 인제대학원 대학교를 설립해, 오는 9월1일 개교한다.

 

 인제대학원 대학교는 특수대학원인 보건대학원 서울캠퍼스가 고등교육법 제30조에 따라 대학교로 인가 받은 것으로 대학원대학교란 석ㆍ박사 과정만 있는 대학교로 대학원만 있는 대학을 말한다.

 

 교육인적자원부의 대학원대학 설립 승인으로 인제학원은 기존 보건대학원 서울캠퍼스를 개편해 인제대학원대학교 내에 석사과정으로 보건경영학과를 개설하고 30명의 신입생을 지난 4일부터 모집하고 있다.

 

 인제대학원 대학교는 백병원을 모체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보건전문경영관리자를 양성하고자 설립된 것으로 보건경영학과에서는 보건정책 및 제도ㆍ보건간호ㆍ물리치료ㆍ임상병리ㆍ병원경영 등의 세부 전공을 교육한다.

 

 인제대학원대학교 학장 직무대리에는 백수경 보건대학원 교수가 임명됐으며, 김공현(보건행정), 김광기(보건사회학), 양동현(보건경영(재무관리)), 김철환(의학) 교수와 박노례(보건학) 석좌교수가 강의를 맡는다.

 

 백수경 학장 직무대리는 "서울 지역의 많은 보건의료 인력들이 더 많은 전문 지식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요구에 이제까지 보건대학원 서울캠퍼스는 대학원 과정, 21C병원경영관리자과정, 보건교육특별과정, 전염병관리자 실무교육 과정 등을 개설해 보건ㆍ의료 교육에 큰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제 인제대학원 대학교는 지금까지 보건대학원이 구축해 온 교육 시스템과 인적 네트웍을 바탕으로 보다 전문적인 교육으로 새롭게 출발한다"면서 경영마인드, 전문지식, 네트워크 핵심역량을 키워 21세기 우리나라의 보건의료계에 기여할 인재 육성에 인제대학원 대학교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백낙환 이사장은 "학교법인 인제학원의 모체는 백병원이고, 백병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공익법인"이라며 "미국의 카네기, 록펠러, 포드 등 많은 기업들이 공익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해 온 것처럼 백병원 재단도 교육을 통한 사회 환원 사업에 큰 뜻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인제대학원대학교가 우리나라의 보건ㆍ의료계를 이끌어 갈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산실이 되어 주길 희망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인제학원은 지난 26년간 민족의 대학ㆍ세계의 대학을 지향하며, 사회와 민족의 발전에 기여하고 남에게 봉사할 줄 아는 참 인재를 육성하는데 힘써왔지만 앞으로도 인제학원은 대학원대학교의 발전에 최선을 다해 뒷받침 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인제대학원대학교의 개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인제대학원대학 입학문의 : 02-2270-0977∼9, 홈페이지:http://home.inje.ac.kr/~health/)

 

 

◇ 새롭게 선보일 인제대학원대학교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