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1C 감성시대의 건강강좌에서 이시형 원장이 강의를 펼치고 있는 모습.
"감성이 주도하는 21세기는 융통성과 유연성이 뛰어난 여성이 좌우한다"
제10회 여성주간을 맞아 중구에서는 여성의 신체적ㆍ정신적ㆍ사회적 건강유지를 통한 여성복지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21C 감성시대의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이날 강좌는 이시형 한국자연의학연구원장을 초빙, 한국사회, 한국인이 갖고 있는 특성과 21세기 여성의 역할과 비전에 대한 강의가 펼쳐졌다.
300여명의 구민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강좌는 이 원장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 원장은 강의를 통해 무교와 유교사상이 공존해 있는 한국사회는 합리와, 논리만으로 설명하기는 불가능하다고 전제하고 "일본 등의 선진국들이 이성이 발달한 좌뇌 중심의 사회인데 반해, 한국은 감성을 지배하는 우뇌가 발달한 민족"이라면서, "산업사회였던 20세기는 좌뇌 중심의 사회가 큰 부를 누렸지만, 21세기는 감성이 발달한 우뇌 중심의 사회가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면에 폭발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는 한국인들의 탁월한 직감은 장차 미래를 좌지우지하게 될 것임을 강조하면서, "특히 남성과 달리 한번에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인 여성들은 풍부한 감성으로 감동을 주는 사회를 구현해 한국 사회 발전에 큰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21세기 여성이 가진 저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강좌에 참석한 성낙합 구청장은 "사회적으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여성들이 한국사회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키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면서 관내 여성들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각자의 역량을 키워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