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로즈업 / 충무아트홀 공익근무 탤런트 강 용 석

"문화공간 홍보 인생 전환점 될것"

그에게는 장난기 어린 사춘기 소년의 익살스러움과 끊임없는 도전에도 지칠 줄 모르는 패기, 상념에 젖어 있는 듯한 우수에 찬 눈동자가 같이 공존해있다.

 

 호텔리어, 매일 그대와, 그녀는 짱 등의 드라마에서 생기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탤런트 강용석(27)이 지난달 18일부터 약 2년 동안 충무아트홀 홍보마케팅부에서 공익요원으로 근무한다.

 

 훤칠한 키와 뚜렷한 이목구비, 매력 넘치는 외모와 주위와 잘 어우러지는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인 그는 충무아트홀의 홍보와 마케팅 업무를 돕고, 충무아트홀을 찾은 관객들에게 정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 구민들에게 문화공간을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충무아트홀에서 근무한지 불과 보름 남짓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곳에서의 생활을 통해 연기 생활과 인생 전반에 변신을 꾀하고 싶어요"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힌 강용석은 연기 생활을 하면서도 문화 공연 등의 마케팅, 홍보의 전반적인 업무 시스템에 대해서는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충무아트홀 근무를 통해 양질의 산체험을 할 수 있을 거라며 기대에 찬 목소리로 말한다.

 

 MBC 28기 공채 탤런트로 2000년에 데뷔한 강용석은 드라마나 영화, 뮤지컬 등에서 각자의 캐릭터를 혼신의 힘을 다해 개성 있는 연기로 소화해 내는 모든 연기자들을 닮고 싶단다. 그래서 그에게는 특별히 선호하는 배역이나 장르, 배우가 없다. 장르를 불문하고, 주어진 배역을 자신만의 색깔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배우의 연기를 볼 때마다 그의 불꽃같은 열정이 꿈틀댄다고.

 

 얼마전 충무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그리스를 보면서 예전부터 갈망해오던 뮤지컬 배우로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는 그는 "충무아트홀에서 생활하면서 관객이 공연을 관람하며 느끼는 감동을 바로 곁에서 느낄 수 있는 점도 연기 생활에 많은 자극이 된다"면서 스포츠와 문화, 예술이 공존해 있는 충무아트홀은 활용가치가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얼마 전에는 자신이 소속해 있는 연예 농구팀이 충무아트홀에서 정기적으로 농구 연습 및 대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직접 주도하는 등 충무아트홀 홍보대사로서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그를 통해 중구 문화공간의 중심인 충무아트홀이 구민과 한층 더 가까워진 이용가치가 높은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