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5월 푸른새싹 축제 성황

중구 어린이집 2천여명 참석 어린이날 대축제 개최

 

◇지난 5월 5일 충무아트홀 앞에서 어린이날 대축제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축제 개회를 기뻐하며 함성을 지르고 있다.

 

 지난 5일 충무아트홀에서 중구어린이집 어린이날대축제가 원아, 학부모, 내빈 등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어린이날을 맞아 개최된 이날 행사는 오전 9시 40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폭죽과 함께 화려한 개회식을 알리며 공연관람과 체험마당 등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는 행사로 이어졌다.

 

 신명나는 풍물패공연과 군악대 연주가 축제의 흥을 북돋은 가운데 페이스페인팅, 만화캐릭터와 기념촬영, 과학놀이한마당, 인간조각상 퍼포먼스 등의 식전행사를 맘껏 즐긴 아이들과 엄마 아빠의 얼굴에는 행사에 대한 기대와 흥미진진함으로 웃음꽃이 피어났다.

 

 개회식 직후 연예인 김종석씨가 진행한 뚝딱이 아저씨와 함께하는 '오늘은 우리들 세상'에서는 신기한 마술나라가 펼쳐져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5세 프로그램인 소극장 아동극 동글나라와 뽀죽나라, 체육행사, 점토놀이, 비행기 날리기, 캐릭터 사탕 등의 체험마당과 6ㆍ7세를 위한 '에코타악기앙상블' 공연관람, 진공청소기와 힘겨루기, 풍선 헬리콥터, 에어로켓 날리기, 풍선로켓 등 10가지 과학행사가 펼쳐졌다.

 

 김향숙 중구구립어린이집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단단한 땅과 맑은 하늘이 모두 어린이의 것"이라며 "오늘 하루 충무아트홀에서 꿈과 희망, 기쁨으로 가득찬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낙합 구청장은 "행사가 개최된 충무아트홀은 연극, 영화, 미술 등의 문화와 예술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며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오늘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범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5월 5일만이 아니라 1년 365일이 모두 어린이 날이다"며 "오늘은 특별히 어린이들만이 아니라 부모들도 아이들과 더불어 즐거운 한때를 보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으며 김동학 의장, 성하삼 서인종 시의원, 김기태 부의장, 임용혁 정수복 오세홍 최병환 유현차랑 구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