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습지공원 놀러오세요"

청구초 7천여만원 들여 개원

청구초(교장 서영원)에 학교공원화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생태공원이 조성돼 아이들이 도심 속에서도 푸른 자연의 품에서 뛰어 놀 수 있게 됐다. 지난 4일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학교 정문에 소나무 등 9종 345주와 수호초 등 12종 1천 580본을 식재, 생태습지공원을 조성하고 개원식을 가졌다.

 

 총 7천 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준공한 생태습지공원은 90㎡로 수목, 초화류 뿐만 아니라 생태연못 및 계류, 관찰테크, 석교2개소, 보호로프50경간, 순환펌프1식, 경계석 등도 설치됐다.

 

 중구는 도심지내 녹지 확충과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공원화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지금까지 6개교에 생태공원 조성, 올해 안으로 5개교에 대한 공원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영원 청구초 교장은 "생태공원이 자연관찰학습장으로 수업에 적극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생태공원을 좋은 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성낙합 구청장은 "자연과 사람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도심지내 녹지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며 "지역과 학교가 유기적으로 조화롭게 연계돼야 지역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 교육 행정을 포함한 구정에 학교와 지역주민들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이들의 환경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생태습지공원 조성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채동 교육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중구의 교육환경이 진일보하고 있다"며 "중구에서 교육환경 개선에 적극 지원하고 있어 감사하다. 학생뿐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좋은 휴식공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낙합 구청장과 정채동 중부교육청 교육장, 김동학 의장을 비롯, 서인종 시의원, 손덕수 의원, 학부모,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