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읽으면 아이가 보여요"

바른 자녀 양육법 무료강좌 열려

"아이의 마음을 엄마가 잘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세요"

 

 지난 13일 유락종합사회복지관 9층 이벤트홀에서 유아를 둔 20여명의 엄마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보연 아동가족상담센터소장의 바른 자녀양육 방법에 대한 주민교육이 실시됐다.

 

 강좌는 밝고 현명한 아동으로 키우기 위한 양육 방법과 가정교육법 강의 후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강좌를 진행한 이 소장은 "부모의 양육법에 문제가 있으면 아이는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반항의식을 키우게 된다"며 "아이가 잘하든 못하든 아이를 대하는 부모의 말과 행동에 변화가 없는 '비변별적 양육 행동'을 보이거나 아이의 모든 행동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양육 행동을 가진 부모의 자녀일수록 부모의 말을 안 듣는 아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소장은 "아이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음을 표현해야 한다. 한 예로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를 억지로 끌고 가기보다 병원에 가기 싫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음을 표현한 뒤 아이를 설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