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 터 뷰 / 김 상 진 한국음식업중앙회 중구지회장

"중구지회 단독 회관 건립할터"

"중구는 대한민국의 중심구로 금융 쇼핑등 모든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최고의 상권으로써 지회차원에서 업소마다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 영업을 활성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지난 8일 필동 행복웨딩문화원에서 열린 제40회 정기총회에서 제25대 한국음식업 중앙회 중구지회장에 당선된 김상진 회장(61)은 이렇게 밝히고 "정체돼 있는 중구를 변화시키기 위해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살이는 모든 것이 순서가 있다"며 "아무리 과학이 발전하고 장맛을 흉내낸다 하더라도 수년간 곰삭은 우리 장맛을 능가할 수 없으며 제 아무리 특출한 재주가 있다해도 어머니의 손맛을 이길 수 있는 비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20여년간 을지로3가에서 업소를 운영해 왔다는 김회장은 "그동안 몸소 체험한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회원 여러분들의 땀과 눈물이 실질적인 권익으로 창출되도록 한마음으로 결속시켜 일한 만큼 보람을 찾는 지회가 되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첫째, 임기내 중구지회 단독 자체회관을 건립하고 둘째, 회원들의 위생교육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고 셋째, 지회 총회는 어떠한 경우라도 오후에 개최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간이 곧 돈인데도 5시간씩 위생교육을 한다는 것은 우리의 실정을 전혀 모르는 처사로 짧은 시간에 알찬 교육이 되도록 하고 시간을 단축시키겠다는 것.

 

 그리고 중구는 빌딩가와 유동인구가 많아 점심시간이 서울에서도 가장 바쁜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황금시간대에 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주장이다.

 

 그는 "우리가 가야할 길과 고쳐야 할 일, 또 힘차게 추진해야 할 일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그동안 해왔던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기총회는 중앙회서 관여하지 말고 지회에 일임해서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그는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회원과 대의원 여러분에게 감사 드리고 열정을 다 바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족으로는 박금순 여사(55)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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