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30일 재보궐선거와 내년 5월31일 제4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바른선거를 위한 시민의 모임(회장 최오규, 이하 바선모) 회원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4월 타지역에서 열리는 보궐선거와 공조를 맞춰 활동하면서 내년 선거에 대비해 공명선거 캠페인등을 강화해 나가면서 정치자금 소액기부 문화 정착을 위한 이벤트 행사를 5월중에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바선모 회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의정참여단도 5월에 재창립한다는 목표로 회원 배가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의정참여단은 지난 3대에서 선출된 의원들을 대상으로 본회의장에는 제대로 참여하는지, 그리고 공약사항은 잘 이행하는지, 지역발전과 주민들을 위해 의정활동은 잘하고 있는지등을 세심하게 모니터링 하게 된다.
작년 17대 총선과 구청장등 보궐선거 당시 올바른 일꾼을 선출할 수 있도록 남산걷기대회와 서울역, 동대문 밀리오레, 아파트 단지앞등에서 유인물과 티슈등을 나눠주면서 공명선거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혼탁한 선거가 많았지만 바선모등의 활동으로 깨끗한 선진 선거문화가 정착하고 있다는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면서 "바선모 캠페인이 주민들의 의식제고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선모가 자원봉사의 성격이 강해 참여의식이 타구에 비해 떨어지는 점이 아쉽다면서 일반 주민들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이제 선거는 지역과 이념, 학력등을 초월해 참된 일꾼을 선출해야 한다"며 "승자는 패자에게 아량을 베풀고 패자는 승자에게 축하하는 지역의 축제로 승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양극화로 치닫고 있는 선거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완충지대가 필요하다"면서 "진정으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즉 중사모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우리 모두가 나서서 새로운 선거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깨끗한 선거만이 유능한 정치인을 당선시키고 밝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오규 회장은 2000년2월22일 창립당시부터 회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7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한편 최회장은 "음식업계는 고객가치 창출을 위해 친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회원들의 업권보호와 권익증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올바른 음식문화 창달을 위해 선진경영기법 도입등 의식전환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8년부터 지금까지 18년 동안 무교동과 명동에서 샤브샤브를 전문으로 하는 '영강'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앙회 대의원과 중구지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