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헌정회 회장에 정대철 후보 당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27차 정기총회서 압도적 지지
정 후보 52.99%인 348표를 얻어 김일윤(226표) 후보 보다 122표 앞서

대한민국헌정회는 3월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27차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 정대철 후보를 선출했다.


새천년민주당 대표를 지낸 5선의원 출신인 정 후보는 제23대 대한민국 헌정회장 선거에서 348표(52.99%)를 얻어 보수계열인 김일윤(226표), 김동주(42표), 장경우(38표)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전직 의원 1천101명으로 구성된 헌정회는 전직 대통령과 전직 국회의장 등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헌정회장 임기는 2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정대철 신임회장은 경기중·고 나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 회장은 서울 중구에서 제9대, 10대, 13대, 14대, 16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5선 의원으로 새천년 민주당 대표와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등을 역임했다.


정대철 회장은 “헌정회는 초정파적 국가원로 단체로서 역할에 치중해야 한다”며 “대통령과 국회의장, 여야 정당대표등과 상시 대화채널을 개통하고 국가적 정책대안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선진정치연구원’을 설립하고 협치민주주의 연구 및 실천제도화, 청소년 모의 구고히 개최등의 비전을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회원 복지증진을 위해 헌정회원 공제회 설립과 복지기금 100억원 조성을 실천하고, 국립묘지 내 헌정묘역 설치, 연로지원금 확대, 주요 회칙에 여성, 청년회원 참여 확대 등을 핵심사업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