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동 '관성묘 제례식' 행사 개최

주민자치위 주관… 30여명 참석

장충동(동장 민석기)에 소재한 관성묘(장충동2가 186-140)에서 지난달 30일 민석기 동장, 김용산 새마을회장과 회원, 주민자치위원, 장충동 새마을부녀회원,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성묘 제례식이 개최됐다.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 정성스럽게 제사 음식을 마련하고, 제를 올리는 의식을 거행했다.

 

 관성묘 제례행사는 1년에 네 번,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관성묘는 오래 전부터 장충동 주민들이 관리해 왔으며, 새마을협의회에서도 제례행사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관성묘를 잘 관리하고, 제례행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율을 높이는 등 본 행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관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제례행사에는 한성개발 송선희씨가 30만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서울의 남쪽 군영이였던 남영관하(南營管下)의 관성묘(關聖廟)는 중국의 관우 장군과 부인을 모셔놓고 예부터 도성민이 참배하던 곳으로, 내부 정면에 있는 관우상과 부인상은 18세기 화풍으로 그려졌으며 무인상(武人像), 오른쪽에는 문인상(文人像)이 걸려있다.

 

 옛날에는 묘의 앞에 큰 연못이 있었고 제사는 음력 정월 초하루 5월 13일, 6월 24일, 10월 19일, 1년에 네 번 지낸다.

 관성묘의 제사에 예전에는 동네의 많은 분들이 참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