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24일 열린 제117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05년도 중구청 예산을 심의할 예산결산위원장에 오세홍 의원(회현동)이 선출됐다.
그는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내년도 구민의 살림살이인 2005년도 예산안을 책임질 예산결산 위원장에 선출해준 동료 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면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예산의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2004년 당초 예산안 보다 12.7% 증가한 2천106억2천566만원으로 일반회계는 13.8%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3.3% 증가했다고 말했다. 내년도 우리 경제는 수출주도의 외끌이 경제 및 내수 침체로 확장적 지방재정의 운용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면서 집행부에서도 경제현실을 감안, 효율적인 예산활용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위원장은 예산심사 기준을 첫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기능 강화 관련 편성 여부, 둘째,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사회복지 증진 관련 예산편성, 셋째,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서비스 확충 및 근로자 고용촉진지원을 위한 예산편성여부, 그리고 소모성 예산은 없는지를 철저히 심사해서 주민의 입장에서 집행부의 편성된 예산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해 주민복지 예산으로 활용토록 하겠다"면서 "구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위원장은 "중구가 재정자립도가 높다고 하지만 인구도 작고 공무원도 740명 정도인 남해 등에서는 행정자치부 교부금이 중구 예산을 훨씬 능가하고 있더라"며 "주민들을 위해 사업성 예산에 많이 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에 편중된 예산 편성보다는 350만에 이르는 유동인구가 있고 지방세도 많이 거치는 명동 회현동 등에 균형적인 발전이 될 수 있도록 예산편성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혀 그의 활동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