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김 상 진 한국음식업중앙회 중구지회장

"지역상권 옛영광 되찾을 터"

"어려운 시기에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책임감이 무겁지만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3일 한국음식업중앙회 중구지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된 김상진 수석부회장은 이렇게 밝히고 "지회발전과 회원들을 위해 변화와 개혁에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직은 한사람의 의지와 신념만으로 개혁되고 발전되는 것이 아니라"면서 "구성원 전체가 믿음과 신뢰가 바탕이 돼야만 가능한 만큼 회원들의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번성했던 중구의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주차장 문제가 선행돼야 하지만 도심특성상 쉽지 않다"며 "업소를 찾는 차량에 대해 스티커만을 끊을 것이 아니라 지역 상권 보호를 위해 탄력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중구는 도심속의 도심으로 회사가 강남등으로 이전하거나 주5일 근무제등으로 주말이나 야간이면 도심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주차상한제까지 시행하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

 

 또 음식업계도 이제 3D업종으로 분류돼 건강보험 산재보험등 4대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등 종업원들에 대한 후생복지가 잘돼 있는데도 내국인들은 일할 사람이 없다고 설명한다.

 

 이같은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작년 5월3일 중국 연길시 기업가연합회(회장 전규상)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인력수급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따라서 법무부 노동부등 정부에서 인력송출문제만 결정되면 회원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음식업계를 압박하고 있는 것은 신용카드 수수료와 부가가치세, 농수축산물 매입세등이라고 강변한다.

 

 실제로 신용카드의 경우 음식업계에서는 2.7%의 수수료를 내고 있지만 골프장의 경우는 1.5%에 불과하다며 이는 형평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에서는 일정금액이 넘지 않으면 비과세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회장은 "하지만 지역의 상권을 살리고 회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업소별로 특별이벤트를 추진하는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저리의 식품진흥기금도 많이 활용토록 하면서 자랑스런 음식인상을 매년 2명씩 시상해 긍지를 갖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혀 그의 활동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