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주민자치위원장에 듣는다 / "주민 참여유도 자율성제고 최선"

최 우 정 중림동 주민자치위원장

"주민들이 만나면 서로 장점을 칭찬해 주는 정감 넘치는 따뜻한 동네를 만들고 싶습니다"

 

 지난 6월6일 중림동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선출된 최우정씨(60)는 "4년여 동안 자치위원으로서 많은 활동을 하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위원장으로 선출돼 책임감과 함께 어깨가 무겁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위원장으로서 거창하게 무엇을 하겠다는 계획보다 동장 자치위원등과 함께 차근차근 논의하면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면서"자치위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 주민자치센터 운영의 자율성을 제고하고 다양한 유형의 프로그램으로 이용계층을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림동에는 손기정 문화체육센터 개관으로 인한 주민자치센터의 프로그램 중복을 지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주민들이 보다 다양하고 유익한 여가선용과 함께 취미생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참신하고 다양한 문화 복지 편익등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해 수혜 계층을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현재 중림동은 서예, 꽃꽂이, 어린이한문교실, 사물놀이, 기공체조, 인터넷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110여명의 주민들이 동참하고 있다.

 

 최위원장은 "지역의 틈새계층과 고통받는 주민들은 없는지 살펴보고 어머니의 자상함처럼 조용히 지역에서 맡은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지역의 어른들과 유능한 인사들의 고견을 듣고 주민복리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중림동 생활보호협의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매년 200여만원을 들여 독거노인등 어려운 주민들에게 김치 쌀 구급약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그는 7년째 중림동 새마을금고 산악회장을 맡고 있으며 남대문경찰서 전의경 어머니 회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 숭례문라이온스 클럽 초대회장을 맡기도 했다. 현재는 금우유통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