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3월 25일 15개 전 동에서 ‘일상 속 생활방역 실천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과 직원이 한조를 이뤄 생활방역 홍보단을 구성하고 지역 내 폐쇄형 다중이용시설이나 상가 등을 방문해 생활방역 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
코로나19 장기전에 대비해 구청 주도의 방역과 더불어 주민들의 자발적인 일상 속 생활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함께한 자율방역단도 각 사업장에서 스스로 소독을 할 수 있도록 소형 분무 소독제와 소독법이 부착된 행주를 배부하며 자체소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손잡이·문고리 부분도 마른천에 소독제를 적신 후 닦는 등 소독 전 과정을 사업장 종사자들과 함께 하며, 일상 속 자체소독의 필요성과 제대로 된 소독방법을 안내했다.
이날 자율 방역단으로 을지로동 방역물품 나눔데이 행사에 참여한 조기섭 방산시장상인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상인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세계적인 현상이라 이 위기가 빨리 지나가길 바라고 있다”며 “일상 속 생활방역이 필요하다는 취지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자율방역을 지속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23일부터 구는 각 가정과 사업장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일상 속 생활방역 ‘따로, 또 같이’를 추진하고 있다. 각 동별로 4∼5개소씩 총 62개소에 소독제 나눔 배부 거점 장소를 지정하고 살균소독제를 비치했다. 각 거점장소의 대표자인 우리동네 방역반장은 소독제를 관리하며 주민들이 소독제를 자율적으로 개인 통에 담아 갈 수 있도록 돕는다.
서양호 구청장은 “구청주도의 방역만으로는 코로나19 장기화를 막아낼 수 없다. 주민 여러분의 일상 속 생활방역이 필요한 시기다. 다 같이 힘을 모으면 이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다고 믿는다. 구는 취약시설 및 폐쇄형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및 관리점검을 한층 강화하는 만큼 주민 여러분들의 자발적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