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센터의 프로그램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체육 교양등 주민편익제공에 일익을 담당하고 동장과 직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20일 필동 주민자치위원회 월례회의에서 경선을 통해 선출된 신임 김태우(63) 주민자치위원장은 "필동이 하나의 마을이라는 개념을 갖고 주민들과 유대를 강화하고 화합하기 위해서는 서로 목소리를 낮추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위원장으로서 어깨가 무겁지만 자긍심을 갖고 26명의 자치위원들과 함께 동장을 구심점으로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연 지연등으로 편가르기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모든 활동은 원칙에 따라 처리하고 자치위원장으로서 주어진 역할을 찾아서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며 효율적이고 탄력적인 방향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는 것.
현재 필동은 어린이 영어, 어린이 미술, 홈패션, 탁구, 헬스, 단전호흡을 운영, 150명의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에 주부노래교실이 추가돼 인기를 끌고 있다.
따라서 문화복지 프로그램은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민이 많이 참여하고 활성화되는 것이 더욱 중요한 만큼 양보다는 질이 더 우선시 되는 프로그램으로 활성화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영화거리 추진과 관련, "현재 충무로 일대에 영화사가 7개 밖에 남아있지 않다"며 "구청에서 영상벤처빌딩을 8개정도 만들어 세금감면등 체계적으로 지원하면 전통 옛 영화의 거리를 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35년째 영화사신명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영화사가 유치되면 배우들이 자주 오게 되고 배우들이 오면 관광객들도 몰려오게 돼 영화거리는 자연스럽게 조성될 수 있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