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ㆍ화합통한 서민생활 향상 주력"
지난 1일 월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 신당5동 송성옥 주민자치위원장(63).
그는 "가정이 화목하고 편안해야 지역이 건강하고 지역이 건강해야 강한 국가가 될 수 있다"며 "신당5동의 가장 중요한 문제인 화합에 기여하고 어려운 서민들을 보살피는 일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당5동은 현재 13개 직능단체장등이 포함된 22명의 자치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문화복지센터 프로그램으로는 생활영어 컴퓨터 교실 단전호흡 노래교실 민요교실 서예교실 탁구교실 농악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어 230여명의 주민들이 수강하고 있다.
송위원장은 신당5동 선거관리위원등으로 활동하면서 여야에 치우치지 않고 공평무사한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첫째도 둘째도 화두는 화합으로 임기동안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다. 32년전 32세의 나이로 신당동에 들어와 지금까지 살고 있어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다는 그는 79년11월 새마을 지도자의 길에 들어서면서부터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투신하게 된다. 12년 동안 새마을 회장은 물론 방위협의회 회장, 새마을 금고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3번째로 자치위원장을 맡게 됐지만 1기와 2기때는 감사를 맡아 활동한 경험이 있어 자치위원회를 이끌어 가는데는 특별한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85년 2억원이 넘는 부실채권으로 청산대상이었던 새마을 금고를 매년 4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93년에는 56억원이 넘는 중형금고로 성장시켜 동네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송 위원장은 "사람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중심을 잃게 된다"며 항상 귀로 듣고도 눈으로 확인해야 말할 정도로 꼼꼼한 성격이지만 때로는 농담도 잘하고 정직하고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성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간관계는 마음이라고 정의하는 그는 친구든 선배든 집안이든 항상 신뢰가 중요하고 어떤 상황이든 편견을 갖지 말고 이해해야만 신뢰가 구축된다는 것이다.
"신당5동은 중구에서 가장 낙후된 동이면서도 파벌로 인해 지역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그는 임기동안 치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