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7기 제9대 서양호 중구청장에 바란다

/2018. 7. 4

 

"중구시장 상권 활성화 재단설립 필요"

최 정 만 시장과문화발전소장

서울시 중구는 해외관광객의 70%가 거쳐 가는 문화관광도시다. 중구에는 서민경제를 상징하는 36개의 전통시장에 5만2천명의 상인(서울시의 40%)이 종사하고 있으며,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신중부시장 등 업종별 국가대표 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침체와 전통시장 경쟁력 약화가 지속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세계적인 명품시장 육성 및 명소화 전략이 아주 긴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첫째, 시장별 특성을 살린 디자인사업, 시장축제 개발, 중구전통시장 관광지도 제작 및 관광코스화 등을 통해 한류문화콘텐츠로 육성해야 한다. 둘째, 청년 상인들의 시장창업유도, 청장년 시장 매니저 지원배치, 시장청년회 활성화, 경영혁신운동 지도 등을 통해 젊고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 셋째, 관과 민간전문가가 함께하는 중구시장상권활성화재단을 구청 산하에 설립, 중구전통시장 지원정책을 총괄함은 물론 정부의 막대한 전통시장 지원금을 유치해 효과적이고 강력하게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세계 10대 도시 브랜드인 중구에 세계적인 문화관광시장 육성 및 명소화 전략으로 중구를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

 

"명동관광특구 지역 주차단속 완화해야"

김 창 수 중구상공회 수석부회장

서양호 중구청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서울 중구의 명동관광특구는 외국인들이 많이 찾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역 중의 하나다. 그러나 사드문제로 중국과 갈등을 겪으면서 예전에 비해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대폭 감소함으로써 상가들의 매출이 감소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은 중국과 어느 정도 갈등이 봉합되면서 조금은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해결해야 될 과제들이 많다.

명동관광특구 내 모든 신축건물은 주차장이 없어도 건축허가를 내주고 있어 주차의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 그런데 현재 명동 지역에는 오후 6시 이후부터 자율, 용역 주차단속원이 12인승 승합차 이상 차량에 대해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태운 차량이건 내국인 단체관광객을 태운 차량이건 무조건 주차 단속을 하고 있다.

가뜩이나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줄어들어 상인들이 상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나마 찾아오는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태운 버스에 대해 무조건 주차 단속을 하고 있어 단체관광객들도 불편을 느끼고, 상인들도 영업에 지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오후 6시 이후에는 단체관광객 탑승 차량에 대해서 주차 단속을 완화해 주실 것을 간곡히 건의 드린다.

 

"신당10구역 재개발발전위 설치 시급"

이 창 우 (가칭)신당10구역 재개발추진위원장

신당동은 태평한의원 뒤편에는 겨우 한 사람이 지나갈 정도의 좁은 골목 사이로 낡은 주택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길들이 미로처럼 얽혀 있고, 흉물스러운 집들이 방치돼 있다.

2006년 재개발을 시작해 2007년 조합이 결성됐지만 재개발 구역 지정이 해지 됐다.

올해서야 다시 (가칭)추진위를 구성해 3개월 만에 주민 55%의 동의를 받으며 개발의지를 되살리고 있다. 다행히 새 구청장이 당선돼 개발에 대한 기대가 한껏 더 높아지고 있다.

주민의 의견을 3가지로 요약하면 첫째, 신당10구역은 지리적 위상에 걸맞은 재개발을 해야 한다. 신당10구역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신당역, 청구역의 트라이앵글 환승역 한 가운데 위치한 대한민국 최고의 교통입지를 갖고 있다. 따라서 이 지역이 재개발돼 중구의 대표 주거지역으로 탈바꿈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둘째, 신당10구역 재개발 발전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 주민들의 개발 의지가 강하지만 이견도 존재하는 만큼 발전위원회를 설치해 주민들의 대표와 담당 공무원과 원활한 의사소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째, 동네 치안을 위해 방범사각지대에 더 많은 CCTV설치와 자율 방범확대 등이 필요하다. 신당10구역이 생활복지도시, 역사문화도시, 청정안전도시, 스마트도시, 교육혁신도시 등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중구의 최고 주거지역이 되기를 기대한다.

 

"훈련원 공원 배드민턴 활용 확대해야"

김 경 재 중구배드민턴협회장

중구에는 상주인구에 비해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상당히 많다.

그러나 남산 살리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서울시에서는 남산에 있는 배드민턴 클럽 4개를 없애 버렸다. 우리 동호인들은 한겨울 영하 15도 추위에도 시청 앞에서 시위를 주도함에 따라 마침내 훈련원 공원에 전용구장을 건립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우리 동호인들이 바라던 꿈은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훈련원 공원에 다목적 배드민턴 전용구장(규정 높이 7m50)을 고비용으로 지었는데 아침반 2개 클럽만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저녁 반 2개 클럽도 운영토록 해 달라고 5년 동안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

이제는 저녁반도 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1층은 배드민턴 전용구장으로 용도가 결정됐는데도 댄스, 탁구 등이 사용하고 있고, 배드민턴 구장 코트를 대여하는 등 대한민국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형태로 운용하고 있다.

이제 서양호 구청장께서는 2천여 명의 동호인의 꿈을 저버리지 말고 이루어 주시길 기대한다.

중구민이 사용하고 운동하는 자랑스런 중구,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중구, 건강해지는 중구를 만들어 주실 것을 간곡히 청원 드린다.

 

"패션·봉제 협의체 통해 상생발전 모색을"

이 봉 규 중구패션산업인총연합회 회장

패션 봉제산업의 집적지이자 메카로 자리잡은 중구에는 28개의 토탈패션 도매상가 4만5천여 개의 매장들과 1만여 명의 디자이너들로 동대문도매시장이 형성돼 있다. 특히 국내에서 제일 많은 3천여 개의 패턴, 샘플 개발실과 다이마루 및 직기류를 모두 취급하는 축적된 기술력을 보유한 소규모 단위의 봉제생산업체에 1만5천명이 밀집해 있는 패션봉제특구지역이다.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한 축을 이끌었던 패션봉제산업이 오늘날 열악한 생산 환경과 가격경쟁력 저하 및 일감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디자이너와 봉제산업은 도시형 제조업의 한 축을 차지하는 만큼 특화된 패션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 디자이너, 봉제공장, 샘플, 패턴, 유통, 물류 등 패션 스트림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협의체 등에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둘째, 디자이너 브랜드 육성사업을 통해 브랜딩과 컨텐츠를 향상시키고 스마트팩토리, 봉제빌리지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만들고, 셋째,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층 유입 활성화, 마케팅 유통 개선 등을 위해 지역 공동브랜드 개발, 원스톱 패션봉제 빌리지, 청년창업 패션디자이너 특화거리 조성 등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도시재생 성과를 달성해야 한다.

 

"시민들 없이는 정치도 행정도 없다"

김 재 동 중구시민연대 상임대표

이번 선거는 촛불시민혁명으로 국가권력을 바꾸고 치러진 지방선거였다. 즉, 국가와 시장의 실패를 경험한 시민들이 자신의 주권의식을 표출했다. 시민들은 중앙권력의 변화와 함께, 지방행정의 변화를 갈구하고 있으며, 특히 문재인대통령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노력에 뒷받침되길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이 없이는 정치도 행정도 없다.

시민의 권한을 위임받은 구청장의 의무는 주민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정주환경을 바꾸고 자유로운 경제활동이 가능토록 해 배고픔이 없도록 해야 한다. 대의민주주의에서 지방행정은 주민과의 접점이 항상 있고 국가행정이 종합돼 집행되는 곳이다. 구청장은 행정의 현장 지휘관으로, 주민의 뜻과 문제를 언제나 살펴보고 보다 더 나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과제를 실천하는 수장이다. 시민생활의 변화에는 무관심하고 보여 주기식 혁신과 기존에 겉포장만 바꾸는 혁신, 실적중심의 혁신은 시민의 시대에 적합하지 않는 방식이다.

민선7기 구청장은 주민이 체감하는, 중구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수장이 되길 기대한다. 경제적으로 힘든 사회적 약자를 우선하고 중구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보안관이기를 희망한다.

시민과 함께 기획하고, 시민행정을 논의하고 집행하는 소통 구청장이기를 절실히 바란다.

 

"전통문화 계승발전 위해 인력지원 절실"

이 상 순 중구토박이 회장

중구 토박이회는 중구와 서울의 전통적인 문화를 발굴 보존하고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발전 함으로서 명실공히 전통문화와 새로운 문화의 조화를 이루고 중구와 서울의 세계화에 일익을 담당해 중구발전과 주민문화생활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는 단체다.

중구토박이회의 숙원사업으로 2011년부터 시작해 예산부족 등으로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다가 2014년 장소팔 만담집 500부를 발간하기도 했다. 이 만담집은 100년 동안 이어온 서울토박이 말의 변천사가 들어있어 중요한 사료로 평가 받을 만큼 의미가 있었다.

앞으로도 중구토박이회가 전통 문화를 보존하고 발굴하는 사업에 계속해서 노력하기 위해서는 세대 간 소통과 가교 역할이 필요한데 현재 중구토박이회는 상황이 열악하다.

현재 사무실만 있지 상주해서 지원해줄 자원봉사자가 없다. 따라서 컴퓨터를 활용할 줄 아는 사무원이 필요하다. 서양호 구청장께서 취임한 만큼 중구토박이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컴퓨터 취급과 주 2회 정도 청소할 수 있는 인력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우리 토박이들은 중구를 위해 봉사하길 노력하지만 평균나이가 75세 이상이어서 이끌어가기가 쉽지 않다. 중구의 전통문화 계승,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

 

"새로운 변화와 활기찬 교육·복지 기대"

박 혜 숙 도시꼬마행복추진운동본부 회장

중구는 서울의 중심인 도심에 있어 학생 수가 적고 또래 놀이문화나, 문화체육시설, 사교육 환경 등 아이들이 성장하기에 필요한 환경이 부족하다. 그리고 맞벌이 학부모가 많다. 이러한 상황은 중구 아이들이 타구 아이들과 성장환경이 매우 다름을 말해준다.

7년 전 동네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해 무료로 공부방을 열고, 토요일엔 문화 중심의 방과후 교실을 열어 난타도 가르치고, 동시와 댄스, 미술 등도 가르쳤다. 공부방은 학습도움 외에 늦게 퇴근하는 학부모를 기다리는 돌봄이 됐고, 무료로 문화수업을 받게 돼 적은 비용으로 문화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제 아이들을 위해 동네마다 돌봄 시설을 확대해야한다. 사교육이 부족한 동네엔 학습지원 돌봄교사 지원도 필요하다.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는 중·고생들을 위해서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중구가 도시 공동화로 주민수가 급감하고 학생 수가 줄었다고 말하지만 이는 틀린 말이다. 아이들의 성장환경이 나아지질 않는데 어느 부모가 중구에 살고 싶어 하겠는가.

도심에도 아이가 있어야 중구민이 있는 것이며, 중구민이 웃어야 중구가 발전할 수 있다. 이제 도시의 꼬마들이 행복할 수 있는 중구를 만들어 주시길 간절히 소망한다.

 

"중구지역 체육관 청소년에 개방해야"

김 규 영 장충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들 대부분은 중구에서 태어나 중구에서 성장하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다.

구청장께서는 청소년들을 위해 첫째, 중구에서 운영하는 체육관을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야 한다. 현재 중구에서 운영하는 체육시설(충무·회현·훈련원공원 등) 중 농구, 배드민턴 등의 실내 체육시설은 평일 2시간 기준 10만원∼20만원의 넘는 고액으로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없는 수준이다. 따라서 일부 시간을 청소년들이 무료로 사용해 스포츠와 여가문화 증진에 앞장서주셨으면 한다.

둘째, 카페, PC방, 당구장 등 실내 흡연시설 설치가 가능한 업종들의 흡연부스 내실화 정착이 필요하다.

셋째,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여가문화 생활을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복합 문화체육시설 건립해 청소년들이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넷째, 청소년을 위한 안심귀가 스카우트를 확대해야 한다. 청소년들이 지하철 역사가 아닌 도서관 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탄력운영이 필요하다.

구정 운영에 있어서 지역사회를 함께 구성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의견 역시 귀담아 주시고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