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대 중구청장에 당선된 한나라당 성낙합 후보는 명동을 제외한 중구 14개동에서 완승을 거뒀으며 시의원(제2선거구) 서인종 후보도 5개동을 싹쓸이해 한나라당은 지난 총선과 같이 보궐선거에서도 승리를 이어갔다.
지난 2002년 3대 전국동시지방선거 구청장 후보에 출마해 당시 김동일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낙선했던 성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낙승하면서 구청장 당선이라는 꿈을 실현했다. 제2선거구 시의원에 출마한 서인종 후보도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시 정동일 후보에게 낙선이라는 패배를 맛봤지만 2년만에 시의원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구청장 선거 각동별 득표(괄호안은 2위 후보 득표) 내용을 살펴보면 소공동에서는 144(113), 회현동 665(553), 명동 377(463), 필동 699(537), 장충동 644(505), 광희동 704(523), 을지로3,4,5가동 268(202), 신당1동 1천186(685), 신당2동 1천717(1,325), 신당3동 2천530(1,870), 신당4동 2천237(1,496), 신당5동 1천410(1,149), 신당6동 1천492(906), 황학동 950(850), 중림동 1천417(1,288)표를 각각 얻었다.
열린우리당 정 후보는 부재자투표에서 72.1%인 727표를 받아 27.9%인 281표를 받은 한나라당 성후보를 446표 앞섰으며 명동에서 86표를 더 얻은데 만족해야 했다.
시의원(제2선거구) 선거 각동별 득표(괄호안은 2위 후보) 상황을 보면 회현동 645(537) 필동718(508) 장충동 649(489) 신당2동 1천772(1,254) 신당3동 2천626(1,752) 신당4동 2천211(1,507)표를 각각 얻었다.
열린우리당 시의원 이 후보도 부재자 투표에서 68.9%인 357표를 얻어 완패를 면했으며 한나라당 서후보는 31.1%인 161표를 얻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