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5일 치러지는 중구청장과 시의원(제2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동안 5명이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중구선거관리위원회에 구청장 후보자로 등록한 후보는 한나라당 성낙합(54), 열린우리당 정동일(49)씨등 2명이며, 시의원 후보에는 한나라당 서인종(59) 열린우리당 이경일(61) 무소속 오진철(62)씨가 각각 등록해 한치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예상된다. (관련기사 4, 5, 6면)
구청장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하는 한나라당 성후보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남대문경찰서장을 지냈으며, 열린우리당 정후보는 동국대 경영대학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며 3대 중구의회 의원과 5,6대 시의원을 지냈다.
시의원 후보로는 한국 교육 체육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한나라당 서인종 원장, 중구여성단체연합회장이면서 황학어린이집 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경일 회장, 그리고 무소속으로 오진철 중구재향군인회장이 출마해 접전을 벌이게 된다.
특히 이번 후보등록에서는 재산 병역 납세 전과사실 등도 투명하게 공개 돼 후보를 검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재산은 한나라당 성후보가 5억7천341만원이며 열린우리당 정후보는 24억6천466만7천원이다.
시의원 후보인 한나라당 서후보는 9억250만9천원, 열린우리당 이후보는 25억8천964만1천원이며 무소속 오후보는 4천854만8천원으로 신고했다.
납세실적은 한나라당 성후보는 1천757만1천원, 열린우리당 정후보는 5천31만8천원이다. 시의원 후보인 한나라당 서후보는 743만5천원, 열린우리당 이후보 5천160만2천원, 무소속 오 후보는 4천492만3천원이다. 총 5명의 후보중 여성인 1명을 제외하고 4명이 병역을 마쳤으며 전과기록은 모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