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중구 노인회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친목과 화합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이완규 신임회장(81)은 "앞으로 권위의식을 버리고 사심없이 업무를 추진해 나가면서 회원들의 권익보호는 물론 결식하는 노인들이 없도록 유관기관을 찾아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대의원 45명중 41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선출에 들어가 이완규 후보가 23표로 16표를 얻은 은희권 후보를 7표 차이로 누르고 대한노인회 중구지회 제1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전임 회장이 1년 10개월이라는 임기를 남겨놓고 불명예 퇴진하게 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좀더 참고 임기까지 마쳐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신임 이 회장은 "현재 중구에서 중구지회 사무실을 마련해 줘 고맙지만 타구에 비해 부족하다"며 "앞으로 중구지회 단독 건물을 마련해 수익사업과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여러 회장들의 추천으로 회장에 출마하게 돼 선출된 만큼 최선을 다해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회원들의 뜻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해 합리적인 중구지회로 거듭태어날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구에서 50여년 동안 살고 있다는 그는 황중경로당 회장을 5년전부터 맡고 있으며 가족으로는 부인인 김분선 여사(76) 사이에 3남3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