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6. 8
중구축구연합회 윤상철 회장(52)이 총선이 한창이던 지난 4월8일 청계천 롯데캐슬 웨딩 베네치아에서 제32대 회장에 취임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는 제31대 문종수 회장이 작년 12월 31일자로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지난 1월 19일 생활체육회 사무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윤상철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기 때문이다.
윤 회장은 추대된 뒤 회훈을 가족, 화합, 단결로 정하고 축구대회에 가족을 반드시 초청해 입장상을 신설하고 이벤트도 마련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는 19일 동국대 운동장에서 열리는 제36회 중구청장기 축구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는 회장으로 추대된 뒤 처음 열리는 행사이기도 하지만 축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의미있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현재 중구축구연합회는 13개 팀에 상비군 5개팀, 여성축구단 1팀 등 19팀에 1천400여명의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윤 회장은 "중구는 상주인구가 부족함에 따라 신규 회원이 늘어나지 않고 축구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축구지도자를 양성하는 등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고 2017년에는 도약하는 축구연합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동국대에 축구전용구장이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경기도나 충청도, 강원도 일대 폐교되는 초등학교 등을 매입해 전용구장으로 만들고 교실은 동호인들의 숙소나 중구민들의 휴양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1999년 부산서 상경해 신문유통 사업을 전개한 그는 충현축구회에서 4년 동안 회장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