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한나라당 박성범 후보는 중구 15개동 45개 투표구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제15대에 이어 2선에 성공했다.
지난 15대에는 52.93%를 얻어 서울 최고 득표율로 국회의원에 당선됐지만 16대에서는 44.69%를 얻어 당시 민주당 정대철 후보에게 2천618표 차이로 낙선한 뒤 4년여 동안 치밀한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동별 득표(괄호안은 2위 후보 득표) 내용을 살펴보면 소공동에서는 270(163), 회현동 1천67(749), 명동 818(533), 필동 1천157(633), 장충동 1천303(899), 광희동 2천486(559), 을지로3,4,5가동 514(204), 신당1동 1천790(1,070), 신당2동 3천319(2,343), 신당3동 4천695(3,050), 신당4동 4천90(2,491), 신당5동 2천183(1,667), 신당6동 2천634(1,370), 황학동 1천501(1,050), 중림동 2천656(2,020)표를 각각 얻었다.
열린우리당 정호준 후보는 유일하게 부재자투표에서 663를 받아 589표를 받은 한나라당 박후보를 74표 앞선데 만족해야 했다.
정당별 비례대표 득표에서는 한나라당이 37.9%인 2만4천592, 열린 우리당이 37.1%인 2만4천71, 새천년민주당 11.3%인 7천363표를 각각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