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취적이면서도 교만하지 않는 자세로 동대문 시장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정직한 경영 바른 경영으로 동대문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8일 구화산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제2대 동대문 관광특구협의회장으로 추대된 프레야 타운 배관성 회장(54).
그는 앞으로 2년여 동안 동대문 관광특구의 진보적 발전을 도모할 중책을 맡게 됐다.
동대문이 재래시장의 대명사로 패션메카로 급부상한지 7년여가 됐지만 아직도 구조적 개선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천수답식 경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회장은 "2년전 정부에서 관광특구로 지정해 줬는데도 상인들의 근시안적 사고로 아직도 정체돼 있다"며 "3만여 점포주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동대문의 새로운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집단을 구성해 동대문의 통합적 분석을 통한 브랜드를 개발하고 CI작업등을 통해 동대문 상품화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임기응변식이 아닌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미개척 분야를 개발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특히 현재 일본의 신주쿠와 오사카등에 있는 동대문시장이 오히려 동대문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불쾌함을 감추지 않으면서 앞으로 시장 조사단등을 파견해 정부와 함께 대책을 마련해 정보화 지식산업이 결집된 세계적인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배회장은 "흉칙한 굿모닝 시티와 난립된 노점상등으로 인해 동대문 시장 전체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무분별하게 진입로를 막는등 꼭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동대문 시장의 발전을 위해 누군가가 해야할 일이라면 먼저 봉사와 희생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회장을 수락했다"면서 "나와 남이 공생하는 대승보살의 심정으로 동대문 특구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