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후보 9명등록 혼전양상

한나라당 박성범ㆍ민주당 김동일ㆍ우리당 정호준씨 등 선거전 치열

오는 4월15일 제17대 총선에 출마할 후보들이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동안 9명이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중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로 등록한 후보는 한나라당 박성범(64), 새천년민주당 김동일(62), 열린우리당 정호준(33), 민주국민당 조윤행(46), 민주노동당 최재풍(45), 무소속 윤영대(46) 이형석(41), 이희준(69), 황병희(41)씨등 9명에 달하고 있어 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관련기사 3, 4, 5면>

 

 이번 후보의 특징은 30대가 1명, 40대가 5명, 60대가 3명이지만 50대는 한명도 없다는 점이다.

 한나라당 박후보는 중앙대 신문방송 대학원를 졸업한 뒤 KBS보도본부장과 제15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민주당 김후보는 한양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제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민선 제1,2,3대 중구청장을 지냈다.

 

열린우리당 정후보는 뉴욕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삼성전자 DSC 전략기획그룹에서 근무했으며 민주국민당 조후보는 속초 중앙초교를 졸업한 뒤 소설 웨이터와 술나라, 웨이터 윤대리의 저자이다. 민주노동당 최후보는 대전고를 졸업한 뒤 현재 서울민중연대(준)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무소속 윤후보는 전남대를 졸업한 뒤 ROTC 탱크 소대장을 역임했다.

 

 무소속 이형석 후보는 동국대학원 정치학박사 과정을 2년 수료한 뒤 (사)동북아평화문제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무소속 이희준 후보는 영남대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한 뒤 국가발전위원회 회장을, 무소속 황 후보는 동국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수도군단 법무참모를 역임했다.

 

 특히 이번 후보등록에서는 재산 병역 납세 전과사실도 공개하게 돼 후보를 검증할 수 있어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재산은 무소속 이희준 후보가 20억5천여만원으로 가장 많고 2위가 민주당 김후보로 20억여원, 3위가 한나라당 박후보로 14억6천여만원이다.

 

 4위는 열린우리당 정후보로 2억8천만원, 5위는 무소속 이형석 후보로 1억7천여만원이다. 6위는 무소속 윤후보 6천700만원, 7위는 황후보 5천100만원, 8위는 민노당 최후보 5천만원이며 가장 작은 재산을 가진 후보는 웨이터 출신인 무소속 조후보로 3천만원으로 신고했다.

 

 납세실적이 가장 많은 후보는 민주당 김후보로 1억6천900만원, 한나라당 박후보가 5천122만원, 무소속 윤영대 후보 2천169만, 열린우리당 정후보 1천565만원, 무소속 이희준 후보 454만원, 황후보 2백20여만원이다,

 

 가장 작은 후보는 무소속 조윤행 후보로 15만8천이다. 총 9명의 후보중 1명을 제외하고 8명이 병역을 마쳤으며 전과기록은 모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