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체육시설 개선 정부 공모에 선정

충무아트홀·회현체육센터 연말까지… 시설물 개·보수, 장애인 시설 마련

 

중구 회현체육센터 전경.

 

/ 2015. 6. 24

 

중구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15년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대상'에 지난달 27일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13억400만원을 지원받아 구·시비 19억7천500만원을 포함한 총 32억7천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와 회현체육센터가 올 연말까지 새 단장된다.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충무아트홀(중구 흥인동 131)은 2004년 준공이후 그동안 시설물의 개·보수가 없어 수영장, 샤워장, 골프장 등 운영시설이 노후화되고 안전성도 문제돼 왔다. 특히 샤워시설, 화장실 등 장애인시설의 미설치로 장애인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어왔다.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회현체육센터(중구 회현동1가 115)는 2008년 준공된 지하2층, 지상5층의 건물로 실외골프장, 체력단련실, 수영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 건물도 수영장 이동로, 샤워시설과 화장실 등 장애인시설이 미설치돼 있어 장애인들의 이용률이 적었다.

 

중구는 이와 같은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국비 지원사업에 공모해 구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비용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 수영장, 골프장, 헬스장의 벽면과 바닥 타일이 이탈된 곳을 교체하고 조명 등 인테리어 시설을 개선해 전반적인 환경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또한 두 개 시설에 샤워장, 화장실 등 장애인 전용공간을 마련하고 이동 동선을 확보해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충무아트홀센터 스포츠센터는 신당동 일대와 남산타운 등 아파트 주민들로 하루 약 5천7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회현체육센터는 하루 이용 주민이 약 2천900여명으로 특히 장애인골프와 수영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두 개 체육시설의 개·보수 공사가 완료되면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타지역 직장인들까지 포함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구는 공공체육시설의 시설개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용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불편·건의사항 등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중구에는 두 개 시설 이외에도 손기정문화체육센터, 훈련원공원종합체육관, 장충문화체육센터, 무학봉체육관, 남산문화체육센터 등 체육시설이 운영 중이다.

 

이중 손기정문화체육센터는 주민의 의견에 따라 2016년 주민참여예산으로 시설 개·보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물 관리와 개선에 최선을 다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중구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