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6. 10
세계 각국은 19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충치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데 몰두해 왔습니다. 그 결과 자연계에 존재하는 천연원소 불소(F)와 충치예방과의 상관관계가 밝혀지면서 현재까지 불소는 구강건강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치아의 가장 외면은 법랑질이라는 단단한 물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충치라고 하는 것은 구강안의 산성 물질에 의해 치아가 녹는 것을 말합니다. 이 과정에서 불소는 치아의 법랑질 탈회를 강하게 억제해주고 이미 손상된 법랑질 이라도 초기 상태라면 재 광화를 유도하여 치아표면을 회복시켜 주게 됩니다.
또한 충치 유발 세균의 산성 물질 생성 자체를 감소시키게 하는 작용도 함으로써 충치예방 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예방효과 정도는 불소 사용 방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30%~70%까지의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소는 과량을 복용하면 치아변색, 구토 등의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생활 속에서 불소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먼저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불소치약을 사용하거나, 불소용액양치법이 있습니다. 불소치약은 치약을 삼키지 않는 연령 이후부터 사용해주는 것이 좋으며 불소용액양치법은 이미 희석되어 있는 불소용액을 약국에서 구입하여 가글한 후 삼키지 않고 뱉으면 됩니다.
그 다음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방법으로 불소도포법과 불소함유 치면열구전색법이 있습니다. 불소도포법은 붓으로 발라주는 형태나 젤상의 약제를 전기영동법을 통해 치면 깊숙이 불소를 침투 시켜주는 방법입니다. 어린이나 뿌리충치가 다발하는 노인연령층에서 시술을 받으면 효과적입니다. 불소함유 치면열구전색법(치아홈메우기)은 어금니 홈 부분을 불소함유약제로 메워서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영구치가 막 맹출하는 시기의 어린이들에게 주로 사용합니다.
현재 중구에서는 6~7세 어린이, 초등학교 1학년, 65세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불소도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 6월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이하여 구강의 가장 빈발 질환중의 하나인 충치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불소를 소개해 드리면서 위의 몇가지 불소 이용법들이 생활속에서 적극 활용되어 치아건강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되실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