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2. 25

중구는 2015년 을미년을 맞아 지난달 20일 다산동을 시작으로 명동, 소공동, 신당5동, 청구동, 광희동, 을지로동, 필동, 신당동, 중림동, 회현동, 동화동, 장충동, 황학동, 13일 약수동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지역마다 특성을 살린 색다른 전통체험과 볼거리, 즐길거리는 물론 노래교실 수강생들의 흥겨운 노래한마당, 어린이집 원생들의 율동과 세배로 참석한 주민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 장충동 주민인사회

지난 11일 장충동(동장 윤혜경)에서 개최된 주민인사회는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중구의회 이경일 의장, 지상욱 새누리당 중구당협위원장, 이혜경 시의원, 중구의회 김기래 양은미 의원, 유관기관장, 직능단체장과 장전덕 주민자치위원장, 주민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장충동은 토마스 실버악단의 '중구의 노래'와 '안개낀 장충단 공원' 연주를 시작으로 김종대 이승옥씨의 장충동의 새 아침을 여는 시낭송, 주민 노래자랑으로 주민인사회를 시작했다.

장충동 올해 주요업무는 △주민참여형 행복다온 통합모델 설치 운영 △참여와 소통으로 활성화하는 주민자치 실현 △깨끗하고 쾌적한 동네만들기 △온정이 넘치는 복지행정등을 중점추진키로 했다.

주민숙원사업으로는 장충동2가 193-39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장충공영주차장은 지역적으로 서쪽에 편중돼 있어 그 일대 주민(장충동 7∼9통)들의 주차장 이용에도 부족한 실정이다. 상가와 거주밀집지역인 장충동 1∼6통 지역에는 공영주차장이 없어 주민 및 인근 점포들의 주차난으로 주민불편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장충동1∼6통 지역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하면 주민불편과 주차난을 해소하고 장충동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화재시 주민재산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수사업으로는 장충동 주민센터 5층 강당 시설보수를 위해 구비 1천838만을 들여 강당 바닥 및 천장텍스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소영길, 장충단 공원, 자유총연맹, 민주평통, 국립극장, 동국대등으로 이어지는 호국의 거리를 구비 6천만원을 들어 조성하고, 장충단 공원내 친환경 어린이 놀이터도 시비 2척5천만원을 들여 오는 7월까지 설치하게 된다.

또 장충동 명소사업 일환으로 장충 족발촌과 남소영 옛길을 복합문화거리로 조성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따라서 태극당에서 수정약국간 남소영 옛길을 사업비 40억(구비 8억, 시비 12억, 국비 20억원)을 들여 2017년 12월까지 완료한다는 것이다.

사용빈도가 낮아 선뜻 구입하기 어려운 생활공구를 동 주민센터에 비치하고 장충동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해 주는 생활공구 무료대여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입신고자나 관내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3일간 대여해 줌으로써 중구에 대한 소속감과 친밀감을 고취하게 된다.

뒷골목 취약지역에 이솝우화등 스토리가 있는 벽화를 그려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 제공은 물론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스토리가 있는 뒷골목 벽화를 관내 기업체 후원과 미술전문가와 학생들의 자원봉사를 활성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구에서는 △장충동 주민센터 시설보수 △공충단 공원 게이트볼장 정비 △남산공원 석호정 시설개선 △남산공원길 우회 경사로 설치 △골목길 녹색공간 조성 △주민보행환경 개선 △자전거 도로 유지보수등을 전개하게 된다.

이날 주민들은 최창식 구청장에게 △장충체육관 신라호텔 주변 지역 주차문제 해결방안 △남소영길 복합문화거리 조성 상황 △동국대 108주년 기념관 건립관련 하숙촌 보호 대책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일자리 정책 △명문학교 육성정책의 성과 △빈곤가정, 위기가정 예방대책 △동대입구역 명칭변경 △장충동 제2공영주차장 건립 △다문화가족 지원 및 보호대책 △쓰레기 무단투기 대책 등을 질문했으며, 구청장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 황학동 주민인사회

지난 12일 황학동(동장 박수덕)에서 개최된 주민인사회는 최창식 구청장, 중구의회 이경일 의장, 지상욱 새누리당 중구당협위원장, 최판술 이혜경 시의원, 중구의회 고문식 변창윤 의원, 유관기관장, 직능단체장과 박수원 주민자치위원장, 주민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주민인사회에 앞서 박수용 강사의 '자연치유를 위한 음식이 보약이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고려대 대학원과 중국 요녕성 중의약대학 및 중의연구원을 졸업했으며, KBS라디오 '박수용의 음식이 보약이다'에 3년간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 앞서 강일덕 황학동 드림하티위원장이 200만원 상당의 김치 125박스를 어르신들에게 전달했으며, 한재영 황학동 새마을금고 이사장도 사랑의 좀도리 쌀 10㎏ 50포를 어르신들에게 성품으로 각각 전달했다.

주차장에서는 '작은 정성 큰 사랑 나누기'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내빈들이 떡과 오뎅 등 음식을 마련해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황학동은 올해 주요업무로는 △행복다온 복지건강 민원 통합행정운영 △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한 보건지소 설치운영 △주민자치위원회 활동 강화 △신규프로그램 개설 및 기존프로 개선 △도농자매결연 사업 추진 활성화 △나눔과 돌봄의 복지문화 실현 △상습투기지역과 취약지역 민·관합동단속 △마장로 중앙로 환경개선 주민협의체 운영 △범죄예방을 위한 주민야간 합동순찰 △행복마을 지킴이 운영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수사업으로는 △회화나무제와 주방가구 만물특화거리 축제를 하나로 통합해 황학동 대표축제 만들기 △황학어린이 공원 지하 주차장 및 단우물 어린이집 신축 △중앙시장 일대 돈·닭부산물, 주방기구, 가구거리, 보리밥 식당가, 벼룩시장 등을 전통시장과 특화거리가 어우러진 관광형 전통시장 구간으로 육성하고, 관광투어코스 개발하기 위한 중앙시장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황학동 주민들은 최 구청장에게 △황학동 불부합지역 지적재조사업 △옷 수거함 철거 필요 △전선 지중화 필요 △돈부산물 지역 악취 제거 방안 △성동공고 주민우선주차 미이행 해결 △중앙시장 통로 오토바이 통행금지 대책 △중앙시장 입구 노점상 단속 필요성 등을 건의했다.

◆ 약수동 주민인사회

지난 13일 약수동(동장 이병목)에서 개최된 주민인사회는 보건지소 개소식, 사랑나눔 일일찻집과 함께 열린 가운데 지체1급 장애자이면서 기초생활수급자인 김엽진씨가 '산 너울' '박연폭포'를, 보컬트레이닝을 받고 있는 김유섭 학생이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열창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주민인사회에는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중구의회 이경일 의장, 지상욱 새누리당 중구당협위원장, 이혜경 시의원, 중구의회 양찬현 이화묵 정희창 양은미 의원, 유관기관장, 직능단체장과 정춘모 주민자치위원장,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약수동은 △자치회관 행복다온 카페운영 등 주민중심의 자치회관 운영 △고객중심의 복지·건강·민원 통합 행정 '행복다온'운영 △찾고·보고·듣는 현장소통 행정서비스 △쾌적하고 안심하는 고품격 주거환경 조성 △상습투기지역 및 취약지역 민·관합동순찰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약수보건지소 운영 △역사전시 공간 조성 △남산타운 문화체육센터 어린이 도서관 개선사업 △약수어린이집 보수공사 △공공건물 옥상녹화 텃밭조성 △금호터널위 쉼터 경관개선 사업 △약수역 5번출구 옆 보도확장 △약수동 일대 석재 볼라드 정비공사 추진, 성동 12번 마을버스 노선조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약수동 마을건강산책로를 3개 코스로 조성하고,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하트엔젤 약수동 만들기 프로젝트인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 사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주민들은 최 구청장에게 △동호경로당 내 수목정리 필요 △쌈지공원내 수목을 더 심어 힐링공간 조성 △성동 12번 버스 남산타운 38동 근처 정류장 추가설치 △약수시장 내 설치된 불법주차 단속카메라 이전 등을 건의했으며 △신당동 309 일대 재개발 추진상황과 앞으로 계획 등에 대해서도 질문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