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홀 뮤지컬전문 아카데미 내달 개강

공연 프로듀서·매니지먼트 과정 등… 공연 비즈니스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충무아트홀 뮤지컬전문아카데미1기 '백스테이지투어'모습.

 

/ 2015. 2. 4

 

정부가 선정한 '5대 글로벌 킬러 콘텐츠' 집중 육성 사업에 뮤지컬이 선정되는 등 뮤지컬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사장 이종덕)에서는 차세대 뮤지컬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자 오는 3월 20일 '2015 전기 충무아트홀 뮤지컬전문 아카데미'를 개강한다. 오는 7월 20일까지 각 과정별 총 30강 90시간 동안 수업이 진행된다.

 

모집기간은 오는 15일까지로 충무아트홀 홈페이지(www.cmah.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제출하고 220만원의 수강료를 결제하면 된다.

 

신청서 접수는 academy@cmah.or.kr로 하면 된다.(문의☎2230-6700∼6701, 충무아트홀 문화사업부☎2230-6636)

 

지난 2014년 9월 '창작 전문 과정'과 '공연 프로듀서·매니지먼트 과정'으로 뮤지컬전문 아카데미를 첫 출범시킨 충무아트홀은 뮤지컬 창작을 꿈꾸는 예비 창작자와 공연 산업 전 분야로의 진로를 희망하는 예비 기획자 및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을 반영해 올해 더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015년 새롭게 보완된 커리큘럼의 특징은 기존의 '창작 전문 과정'을 '창작 입문·전문·심화 과정'으로 세분화해 극작과 작곡의 기초부터, 작품을 완성하고 공모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코칭 하는 멘토링 수업 등 신인 창작자들에게 꼭 필요한 커리큘럼을 구성한 것이다. '공연 프로듀서·매니지먼트 과정' 역시 현장 실무의 기초부터 직종별 진로 가이드 및 공연 비즈니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와 더불어 올해 새로 신설한 '뮤지컬 안무 과정'과 '뮤지컬 배우 전문과정'은 뮤지컬 안무 지원자들과 전문 뮤지컬 배우 지망생들에게 오디션 테크닉과 보컬·안무·신체훈련 등에 집중해 사전 오디션 체험과 극장 무대의 예비 체험까지 준비돼 있다.

 

▲신규 창작 콘텐츠 개발의 장 마련!

 

새로운 뮤지컬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창작뮤지컬 육성지원사업 '창작산실'(한국문화예술위원회), 콘텐츠 청년 창작지원사업 '창작열전'(한국콘텐츠진흥원), 'CJ크리에이티브 마인즈'(CJ문화재단) 등의 비슷한 지원 규모의 사업들이 생겨났다. 그러나 차세대 공연인들에게 지원 자격(작곡가·작가로 팀구성), 지원 서류(대본, 시놉시스, 음원) 등의 까다로운 기준을 요구하는 지원사업의 문턱은 여전히 높기만 하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충무아트홀 뮤지컬전문 아카데미'는 재학생과 수료생이 자신의 콘텐츠를 'On Stage' 할 수 있도록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를 적극 개방한다. '창작(극작, 작곡) 과정', '프로듀서·매니지먼트 과정', '뮤지컬 안무 과정', '뮤지컬 배우 전문과정' 등 수강생들이 자발적으로 협동하여 발표공연을 열 수 있도록 극장 무료대관과 함께, 무대스태프, 극장 장비를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이다.

 

▲창작자·기획자·배우·안무가의 콜라보레이션!

 

충무아트홀 뮤지컬전문 아카데미 재학생과 수료생 모두에게 제공되는 창작 커뮤니티 공간은 작가와 작곡가, 기획자와 배우, 안무가가 작품을 만들며 서로 교류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파트너를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작가와 작곡가들은 창작 공간 사용을 통해 작품 창작을 도모하고, 발전·개발할 수 있는 협업자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되었던 작품 자료들(대본, 악보, 영상, 언론기사 등)이 보관되어 있는 충무아트홀 라이브러리를 아카데미 재학생 및 수료생들에게만 개방해 실제 공연작품의 자료를 열람하며 학습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