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청장 후보에 듣는다 / 김 연 선 무소속 후보

"구태정치의 벽 허물고 주민자치 실현"

/ 2014. 5. 21

 

"중구의 규제를 혁파해 도심재창조 구현"

 

"국립중앙의료원을 사자, 서울시와 함께"

 

6·4지방선거를 앞두고 15·16일 중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한 무소속 김연선(58) 후보. 그는 "첫째, 중구가 국립중앙의료원을 삽시다. 서울시와 함께!, 둘째, 구청장이 아파트관리비를 직접 챙기겠습니다. 셋째, 중구의 상권을 살립시다. 김연선과 함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민생전문 구청장, 강북 도심의 공공의료 공동화를 방지하는 주민과 함께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동주택관리센터 설립을 통해 전문성, 독립성, 실효성을 확보하고, 중구의 규제를 혁파해 도심재창조를 실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다음은 일문일답 주요내용)

 

◈ 무소속 구청장 후보로서 출마동기는.

 

"6·4 지방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표상으로서 중구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이끌어 가는 화합의 장이다. 그러나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직도 한국정치의 병폐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공천을 받기 위해 당의 눈치를 봐야 하는 한계로 소신정치의 실종, 개인의 영달을 위한 줄세우기식 구태정치가 횡행하고 당파적 이익과 특권층의 독선이 난무하고 있다. 비록 단기필마(單騎匹馬)의 무소속으로 출마하지만, 주민의 민생현장으로 직진한다는 각오로 선거에 임해 당당하게 당선돼 구태정치의 벽을 허물고 민주와 정의의 틀을 바로 잡을 것이다."

 

◈ 구청장 후보로서 캐치프레이즈는.

 

"첫째, 중구가 국립중앙의료원을 삽시다. 서울시와 함께! 둘째, 구청장이 아파트관리비를 직접 챙기겠습니다, 셋째, 중구의 상권을 살립시다. 김연선과 함께! 60여년을 중구민과 함께 했다. 구민들께서는 부족하지만 8년 동안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고 이제는 더 큰일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보내주고 있어 그 어떤 후보보다도 중구를 사랑하고 지키고 싶다. 시·구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민생을 꼼꼼하게 챙기는 민생전문 구청장, 주민의 건강보호권을 지키고 강북 도심의 공공의료 공동화를 방지하는 공공의료전문가(의학박사)로서 주민과 함께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

 

◈ 공약사항과 바람직한 중구발전 방안은.

 

"첫째, 국립중앙의료원을 구청에서 매입해 '노인전문요양병원'을 설립·운영하겠다. 서울시는 중구 외에도 동대문, 성북, 성동, 종로, 용산구 등 도심 강북 시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대체의료시설을 설립해야 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1953년 이래 북유럽 3개국의 원조(450만 달러)로 지어진 병원으로 정부(보건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의 본래 건립 취지에 부합되게 도심 서민, 특히 취약계층의 의료공백을 메울 책임이 있다. 우선 국립의료원 리모델링으로 건축비 대폭 감축하고, 종합병원 대비 의료진 인건비와 의료기기 투입비를 절감하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 중앙의료원은 서울 중심에 위치, 뛰어난 접근성으로 공실 우려 없고 투입경비 대비 수익률이 높아 경영효율성이 높으므로 편의시설(편의점, 식당, 장례식장 등)을 운영하고 임대함으로써 수익성을 제고하겠다. 둘째, 아파트 관리비를 구청장이 직접 챙겨 주민의 비용을 절감하겠다. 현행 공동주택관리의 구조적 문제점은 전문성 없는 입주자 대표회의와 보충·보좌 해줄 수 있는 기구가 없어 관리비의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기가 어려운 점이다. 이를 상시 관리 감독할 기구가 필요하다. 공동주택 혁신 관리 방안으로 공동주택관리센터 설립을 통해 전문성, 독립성, 실효성을 확보하고 분쟁 발생 시 세무사, 회계사 등 전문가 인력을 활용해 분쟁을 신속히 해결하겠다. 셋째, 중구의 규제를 혁파해 도심재창조를 실현하겠다. 4대문 안 상업지역 용적률 강화규정을 폐지, 완화하도록 노력하고 지구단위계획구역 확대 및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겠다.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도심재창조를 실현, 제대로 된 강남·북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토록 하겠다. 넷째, 최고 고도지구 전면 재검토로 주민의 권리를 회복하겠다. 고도제한은 용도지역지구 규제에 더해진 중첩규제로 반드시 완화돼야 한다. 남산의 경관은 살리되 저지대인 다산동 등은 최고고도를 폐지 또는 완화해야 한다. 신라호텔은 다산동보다 높은 지역이나 중구청에서 서울시에 고도제한 완화 수용안을 상정한 바 있다. 이에 저는 법적용의 부당성과 형평성을 주장하며 단식 등으로 이를 저지했다. 마지막, 다산로·퇴계로·구로 가로변과 떡볶이타운의 용도지역을 상향 조정하겠다. 도심 대로변 지역에 적극적인 투자 유치와 개발로 활기찬 도심창조에 앞장서겠다. 용도지역 상향조정으로 상업지역 확대와 상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 강북 도심재창조와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강북 중구의 용도지역은 상향조정이 선행돼야 한다. 중구의 발전 방안으로는 첫째, 국립중앙의료원의 강남이전으로 발생하는 도심공공의료 공동화 현상을 방지해야 한다. 국립의료원 매입, 노인요양병원 설립 공약이 필요한 이유다. 둘째, 규제 혁파로 실질적인 도심재창조가 이루어져 강남·북 균형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최고고도지구 전면 재검토로 주민의 권리를 회복시켜야 한다. 넷째, 다산로·퇴계로·구로 가로변과 떡볶이타운의 용도지역 상향 조정하면 중구가 대한민국 서울의 도심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 중구 발전을 위한 명문학교 육성 방안은?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명문학교 육성이 어렵다고 본다. 명문학교 육성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학생 수를 늘려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학업에 몰입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학교를 기숙사형으로 바꿔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하겠다."

 

◈ 충무로 국제영화제에 대해.

 

"구 재정이 대단히 어려워진 점과 주민의 건강권인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문제를 두고 볼 때 공공의료문제가 우선 사업으로 진행돼야 한다. 또한 구 차원에서 국제영화제는 역량 부족이므로 충무로 국제영화제는 부활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 현안문제인 남산고도제한 완화와 도심재개발·주거환경정비사업등에 대해.

 

"고도제한은 용도지역지구 규제에도 불구하고 추가된 지역개발 제한 요소다. 남산 등 자연경과 보존을 위한 규제임에도 신라호텔은 용적율을 높여주고 고도가 낮은 지역은 풀어주지 않았다.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해 소외된 주민들의 권리 회복을 위해 합리적 조정이 필요하다. 공청회 등을 통한 지역의견을 수렴하여 남산경관을 보전하면서 최고고도 제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역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도시관리계획 변경, 입안하고 서울시를 설득해 남산의 경관은 살리되 저지대인 다산동 등의 최고고도 규제는 완화시킬 것이다."

 

◈ 관광인프라 구축방안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편리한 쇼핑,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 주민과 관광객들의 편리한 쇼핑을 위해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킬 것이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내외국인 고객의 편리한 쇼핑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내에서 3만원 이상 구매 시 집이나 호텔까지 무료로 배송해주는 택배 제도를 신설할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택배사업은 어르신들께 우선권을 주는 노인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것이다. 또한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활성화시킬 것이다. 'ONE STOP SYSTEM'으로 출굴 심사와 편리하고 간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셔틀버스를 운행해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률을 증대시킬 것이다."

 

◈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없지 않은데.

 

"도시기능상 동대문 일대는 상업지역이다. 동대문 일대 주민들의 요망은 도심 공항터미널이었다. 동대문운동장은 근대화 건축물로서 중구민의 애환이 있던 곳이다. 더군다나 동대문운동장 밑에는 이간수문과 훈련도감이 있다. 이간수문은 서울성곽 18km 중 단 한 군데뿐이다. 희소성과 역사적 측면에서의 가치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토록 소중한 문화유적이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이간수문에서 조선시대의 물길의 흔적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다. DDP가 막아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간수문에 들어와서 보면 규모나 역사 유산으로서의 진정성에 감동하게 되는데 이게 수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물이 어디서 흘러 왔고 어디로 빠져나가는지는 굉장히 핵심적인 부분이다. 우리 조상들이 설계한 아름다운 도시의 흔적을 다 지우고 타국의 디자인 형태를 빌려와 건물을 짓고 그 건물에서 우리 디자인을 발전시키겠다는 생각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 세계화는 남과 다른 독특함에서 비롯되는데 DDP는 이를 스스로 포기한 몰역사적 건축물이다."

 

◈ 주민(유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저 김연선은 중구에서 태어나서 자랐으며 지금도 지역주민들과 삶의 애환을 함께하고 있는 지역 토박이다. 그러므로 중구에 대한 각별한 애향심과 애정을 갖고 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더욱이 2006년부터 구의원에 이어 서울시의원을 지낸 8년간의 의정활동은 김연선의 '중구 사랑'을 확인하는 중요한 공직 기간이었다. 천재를 인재로 바꾼 '우면산 산사태 원인 규명'에서 보여주듯 서울시의회에서 보여준 저의 열정적인 의정활동은 이미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진 바다. 실제로 현 구청장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무수한 민원들이 제게 밀려왔다. 극히 기본적인 민원 해결을 도왔음에도 많은 감동을 받는 주민들을 보며 지역의 참 일꾼은 스펙 위주의 겉치레가 아니라 지역과 주민을 사랑하는 진정한 일꾼이어야 한다는 것을 절박하게 인식하게 됐다. 저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당하게 주민의 선택을 받으려 한다. 국립의료원 매입, 아파트 관리비 해결, 고도제한 해제를 위해 직진할 것이다. 공약 실현을 통해 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실현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