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축하 선물 내년 3월까지 연장

중구민 자녀 대상 CJ라이온 후원… 출생등록증도 무료 발급

/ 2014. 3. 19

 

중구는 저출산 위기 극복과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민간기업과 손잡고 내년 3월까지 신생아들에게 출산 축하 선물을 무상 지원한다.

 

지난해 4월부터 추진한 이 사업은 올 3월까지만 지원될 예정이었으나 출산 축하 선물을 후원하는 CJ LION에서 중구의 출산장려정책 취지에 공감해 1년 더 지원하기로 한 것.

 

지원대상은 출생일 현재 중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구민의 자녀로, 각 동주민센터에서 출생 신고시 신생아 1인당 손세정제 세트(용기 250㎖, 리필 200㎖, 물티슈 10매) 1팩씩 지원한다. 작년 4월부터 올 1월 31일까지 모두 730명의 신생아들에게 지원했으며, 올해도 1천200명 가량이 지원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중구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중구에서 태어난 아기들에게 출생등록증을 무료로 발급하고 있다. 신청 후 3일 이내에 발급된다.

 

출생등록증 앞면에는 아이의 사진과 이름, 생년월일, 주소, 발급일자 등 기본 정보가 수록돼 있다. 강화된 개인정보보호 정책에 따라 주민등록번호는 기재하지 않는다. 뒷면에는 태명과 태어난 시, 태어난 장소, 혈액형, 몸무게, 키, 띠, 부모성명, 부모의 바람, 연락처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법적 효력이 없는 만큼 중구청장 명의나 관인 없이 '서울특별시 중구' 및 중구 BI를 표시한다. 다산동에서도 올해부터 교동협의회에서 마련한 5만5천원 상당의 새 생명키트 세트와 다산동 자치회관 우리 옷 만들기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정성을 기울여 만든 수예품인 친환경 턱받이를 출산기념품으로 증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