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람/오세홍 의원(의회운영위원장)

"주민 숙원 해결에 자긍심 느껴"

지난 16일 중구보건소 분소가 개원되면서 남다른 감회에 젖은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회현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중구의회 오세홍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이다.

 

 그동안 회현동등 서부지역 일대 인구가 작다는 이유로 서울시 등의 반대에 부딪혀 보건소 분소를 마련하지 못했지만 4대 구의원에 출마하면서 공약으로 내걸고 차분히 어려운 난제를 해결하고 보건소 분소를 개원했기 때문.

 

 오 의원은 "정원조례 개정과 의사확보등이 어려워 직영하지 못하고 위탁운영하게 됐지만 1년동안 운영결과를 지켜 본 뒤 주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지속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직영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면서 "저렴한 치료비용으로 지역 주민들이 많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더 없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필연적으로 마련돼야 할 분소였지만 예산과 부지를 마련하고 준공하기까지는 어려운 난제들이 많았다"면서 "작으나마 일익을 담당해 주민들의 숙원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자긍심을 느끼게 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주민들의 1차적인 숙원사업은 해결됐지만 어린이와 노인복지증진등 편익증진을 위해 보건소 분소를 증축해 어린이집과 노인정을 이전토록 하겠다"며 "금년 하반기에 반드시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혀 앞으로 그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