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30일 세종호텔에서 열린 중구한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차기회장으로 재 추대된 임관일 회장.
그는 "부족함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회장으로 재추대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수도서울의 한복판에 자리한 중구한의사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지난 2년여 동안 한의사회 사무실을 마련하는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성과가 부족했다"고 겸손해 하면서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진료봉사와 회원 단합을 위한 야유회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했다"고 말했다.
지난 한해는 참여정부의 출범으로 많은 기대를 가졌지만 끝없는 정쟁과 태풍 매미등으로 침체된 경기가 풀리지 않아 한의원의 경영에도 어려움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우리 한의계는 한의학 육성법이 제정되어 한의학 중흥의 발판이 마련됐으며 사상처음으로 대통령 한방주치의 제도가 수립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우리가 처한 환경이 힘들고 어렵지만 우리의 앞날에 서광이 비치고 있음이 확실하다"면서 "회원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더욱 발전하는 새로운 회기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는 4월 총선에 진정한 민의가 반영돼 새로운 정치질서의 확립에 기여하고 한의학 육성 발전에 굳건한 결실이 맺어지는 새로운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