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3.9.4
"최첨단 장비로 체계적인 진단과 최상품의
약재로 환자 체질에 맞는 처방을 하고 있다"
뇌혈관 질환(중풍, 치매, 두통 등), 관절염, 디스크, 근육통, 어깨통증 등의 질환 진료를 잘한다는 제보를 받고 중림동 소재 사랑채 한의원(원장 서상훈)을 찾았다.
한의원에 들어서자 "중풍예방차가 준비돼 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서 원장에게 차는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에 뽕나무 가지(상지)를 끓여서 차로 마시면 중풍에 효과가 있어 항상 준비해 놓고 있는데 지금은 약탕기가 고장이어서 준비하지 못했다고 겸연쩍어 했다.
봉래초, 환일중, 서울과학고등을 졸업한 중림동 토박이인 그는 대전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약현성당 앞 카톨릭출판사 1층에 한의원을 개업한 41세의 젊은 원장이었다.
중림동의 특성상 퇴행성 관절염이나 허리통증을 앓고 있는 고령 어르신들이 많아 침, 뜸으로 시술하고, 한방제제 등을 통해 말끔히 낫거나 호전되는 사람들이 많아 주민들 사이에 소문이 난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100여평의 공간에 3명의 직원과 진료하고 있는 서 원장은 기자와 인터뷰 하느라 점심도 먹지 못한 채 다시 진료에 들어갔다. 한명의 환자라도 정성을 다하기 위해서라고.
사랑채 한의원에서는 뇌혈관 질환은 물론 통증클리닉, 알러지 클리닉(비염, 아토피, 피부질환), 소화기 질환(위, 장등)은 물론 체질감별 진단 등을 통해 맞춤형 진료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암, 중풍(뇌경색과 뇌출혈), 위장간, 스트레스 등 내과질환 환자들은 물론 감기, 관절염 환자들이 많아 증상에 따라 침과 뜸, 한방제제로 처방해 준다.
한의학과에서 종양내과를 전공했다는 그는 첫째는 간, 담도, 둘째 심혈관계, 셋째 위장(소화기), 다섯째 호흡기, 여섯째 신장, 호르몬 내분비 계통 등 5가지로 분류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 원장은 "중풍등 심혈관 질환은 초기대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대부분 1일에서 3일 동안 진행되는데 치료와 함께 혈전용해제를 투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흔히 중풍이라고 불리는 뇌졸중은 뇌에 혈액공급이 차단돼 그 부위가 정상기능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한다. 혈전으로 뇌혈관이 막힌 것을 뇌경색이라고 하고, 약해진 혈관 부위가 터진 것을 뇌출혈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중풍의 전조증상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갑자기 머리가 어지러운 경우 △귀안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 △잠 잘 때 입에서 침이 흐르는 경우 △손이 떨리거나 저리고 마비되는 경우 △근육이 떨리거나 마비되고 당기는 경우 △말이 어눌해지고 발음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 △한쪽 팔다리가 감각이 둔하고 힘이 빠지는 경우 등이라고 한다.
그는 한방전문의 제도가 도입된 뒤 한방군의관으로 근무하면서 아프가니스탄에 6개월 동안 파병되기도 했다고 한다.
서 원장은 "질병에 대한 치료는 한방과 양방의 적응도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선택하거나 병행하면 치료가 빨라질 수 있다"며 "사랑채 한의원에서는 최첨단 장비로 체계적인 진단과 최상품의 약재만을 선별해 고객 체질에 맞는 처방을 하는 등 모든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