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 민·관 희망온돌사업 추진

밥 굶는 사람 없는 희망온돌 365일… 위기가정 5개 분야 24개 사업 지원

/입력 2013. 8. 21

 

소외계층을 위한 민생 챙기기에 중구가 발 벗고 나섰다.

 

중구는 쪽방촌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합치는 '참' 희망온돌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위기가정 지원 △여름나기 △겨울나기 △나눔문화 확산 △지역복지 네트워크 등 5개 분야 24개 사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사춘기 여학생 예쁜 방 만들기'는 사춘기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꿈을 키우도록 예쁘게 방을 꾸며주는 신규 사업이다. 거점기관 및 나눔이웃, 동주민센터의 협력으로 5가구를 선정해 사춘기 여학생에게 걸맞은 벽지와 장판 설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찾아가는 이불 빨래 지원 사업'은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 이불 빨래를 하기 힘든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거점기관과 약수노인종합복지관, 동주민센터는 물론 동네별 세탁소와 함께 이불빨래 지원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여름철 곰팡이 등으로 도배·장판 등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60가구를 선정해 투반, KCC, 개나리벽지 등의 후원을 받아 도배·장판 교체 서비스를 지원한다. 3M의 후원으로 낡거나 보수가 필요한 방충망 설치 및 보수 작업도 실시한다.

 

장애인, 한부모 등 혼자 힘으로 정리가 곤란한 저소득 가구에는 방과 냉장고, 침구 정리 등 청소 서비스를 실시한다. 필요시 바퀴약, 개미약, 모기약 등 해충-Zero 세트도 지원한다.

 

특히 도배 관련 자원봉사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봉사하며 배우는 재능보유자 육성 사업'도 추진한다. 대상자에게는 1일 3시간씩 주 3회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와 교육비를 전액 지원한다.

 

폭염에 취약한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 98개소를 운영해 폭염시 쉼터에서 쉴 수 있도록 한다.

 

중구는 위기 상황에 처하거나 처할 위험이 있는 최저생계비 200% 이하 가정을 대상으로 냉·난방비,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기타 긴급비 등을 선택해 최대 3개월까지 위기·긴급 지역기금을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가구당 최대 월 30만원까지다.

 

특히 구청 직원들의 자투리 봉급을 모아 차상위계층이나 최저생계비 200% 이하인 중고생 3명을 선정해 졸업시까지 매달 1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신당종합사회복지관 주관으로 나눔문화를 활성화하고자 '신당동을 사랑하는 이웃집 사람'을 추진한다. 줄여서 '신사람' 사업은 다산동(신당2동)과 약수동(신당3동)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모임, 워크숍, 주민나눔 축제 등 지역복지 네트워크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