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시설관리공단 종이 없는 회의 실현

업무의 효율화, 저탄소 녹색경영… 연간 160여만원 절약

/입력 2013. 7. 24

 

중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정행교)은 금년 7월 간부회의 때부터 일체의 종이문서를 없애고 PT자료만을 활용해 회의를 진행키로 했다.

 

종이 없는 회의를 시범 실시함에 따라 중구시설관리공단은 매달 4천656장의 종이를 절약할 수 있으며, 1년 동안 A4용지 5만5천872장, 비용으로는 약 160여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30년 수령의 원목 5·6그루(A4용지 1만장 만드는 데 30년 자란 나무 1그루 소요)를 심는 효과를 가져 오며, CO₂(A4용지 1장당 2.8g의 탄소배출) 156㎏ 감소 효과에 해당된다.

 

중구시설관리공단은 효율적인 회의 진행으로 A4용지 절약뿐만 아니라, 자료수정 및 재편철 등에 따른 직원들의 시간과 노력 등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직원들의 업무부담 경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아울러, PT를 통한 회의 진행을 통해 직원들의 프리젠테이션 스킬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공단은 '저탄소 녹색경영 및 예산절감 계획'의 일환으로 각종 회의에 종이문서 없애기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며, 앞으로는 △칼라 프린트 안하기 △문서보고 및 업무처리 시 이면지 적극 활용 등 생활 속에서 불필요한 행정낭비 요인들을 꾸준히 줄여나갈 예정이다.

 

정행교 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일 중심의 시간 관리와 아침 시간의 업무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아침 회의를 줄이고, 짧아진 회의시간을 활용해 보다 현장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 중심의 행정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를 통해 공단은 비전인 '고객감동과 구민행복을 실현하는 공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