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장애인 복지서비스 실현

구립중구장애인복지관 12일 개관… 건강증진실·직업적응훈련실 등 운영

 

지난 12일 최창식 구청장과 중구의회의원, 직능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립중구장애인복지관 현판식을 갖고 있다.

 

/입력 2013-07-17

 

장애인의 자립과 자활을 위한 장애인종합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구립 중구장애인복지관'이 지난 12일 중구종합복지센터 9층 강당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허수덕 김영선 소재권 이혜경 조영훈 의원, 김학중 중부경찰서장, 연상희 중구지체장애인 중구지회장, 임순택 중구노인회장, 김장환 중구문화원장, 주민 등 150명이 참석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운영을 맡은 중구장애인복지관은 중구 신당동 160-2 중구종합복지센터 2층과 4층, 5층(일부)에 들어섰다. 기존에 있던 여성회관이 중구여성플라자로 이전함에 따라 1천100㎡의 공간을 리모델링한 것.

 

2층은 집단활동실과 건강증진실, 상담평가실, 직업적응훈련실, 직업훈련실습실, 휴게실 등으로 꾸며졌다. 4층은 회의와 강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다목적실과 언어치료, 인지치료, 작업치료를 할 수 있는 치료실이 설치됐다. 5층은 주간보호센터와 심리운동 치료실, 부모쉼자리·부모자조모임실 등이 들어섰다.

 

3층의 지체장애인협회에서 운영하는 무료식당과 목욕탕, 휴게실 등을 포함하면 2∼5층까지 장애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는 셈이다.

 

장애인복지관은 '함께 내일을 만들어 가는 복지공동체 구현'을 미션에 두고, 중구장애인 복지를 아우르는 복지관, 3개 이상의 핵심사업 개발을 통한 복지관 브랜드화, 신뢰와 협력으로 성장하는 조직문화구축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오늘은 무척 기쁜 날이다. 장애인 복지관이 없어 안타까웠는데 오늘 개관하게 됐다"며 "장애인들을 위한 공간이 더 넓어진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매일매일 업그레이드해서 장애인들의 자립과 복지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호준 국회의원은 "중구장애인복지관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중구는 2008년부터 장애인 복지관을 염원하고 있었지만 부지마련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정부에서도 체계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