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3-07-17
족발쿠키로 유명한 장충동 주민센터가 중구의 양방향 소통서비스인 'U-행복소통'을 활용해 8월부터 웃음치료특강을 개설키로 했다.
장충동은 지난 6월 28일 'U-행복소통'을 신청한 20∼65세 중구민 중 '문화·행사 정보'를 관심분야로 선택한 6천여명을 대상으로 웃음치료 특강 개설에 대한 의견을 보내달라는 SMS 문자를 발송했다.
문자를 받은 주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문자수신 게시판에는 특강을 개설하면 참여하겠다거나 굳이 예산을 들여 할 필요가 있냐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전화 문의도 폭주해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전화를 받느라 동분서주했다.
문자와 전화로 의견을 보내온 250여건 중 90%가 웃음치료 특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장충동은 특강 개설에 앞서 지난 11일 장충동주민센터 5층에서 장충동 주민 30명을 대상으로 맛보기 형식의 강의를 열기도 했다.
웃음전도사인 김병준 한국웃음연구소 전문위원의 지도로 처음 수업을 시작하기 전 굳어 있던 참석자들의 얼굴은 수업이 끝날 때쯤 웃음이 가득한 모습으로 변했다.
장충동은 참석자들 대부분이 만족하고 웃음치료 특강이 개설되면 수강하겠다는 의견이 많아 8월부터 특강을 정기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