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준 국회의원 사랑방 의정보고회

국립의료원·남산고도제한 해결에 혼신… 서민·약자 등 합리적 의정활동 전개

 

지난 5일 정호준 국회의원이 신당5동을 순회하면서 의정보고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2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고, 지난 6월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창립 제10주년 기념식'에서 의정대상을 수상한 민주당 정호준 국회의원이 지난 5일에는 중구 신당5동을 순회하면서 의정보고회를 가졌다.

 

그는 "2012년 제19대 국회에 진출한 뒤 원내부대표라는 중책을 맡아 서민과 약자를 위한 각종 입법 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특히 국립중앙의료원을 서초구 원지동으로 이전하기위해 책정했던 96억원을 사전에 알고 예산을 편성하지 못하게 막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하지만 정부와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전에 합의하고 협약을 체결한 만큼 언젠가는 이전하게 되겠지만 만약 갈 수밖에 없다면 시립병원 분원이나 서울대 분원을 유치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출신인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서울대 분원이 되기를 바라지만 문제는 의료수가가 높아 서민들이 이용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어, 시립병원 분원이 더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어떤 경우에도 주민들의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남산고도제한을 해결하는 것은 사실상 쉬운 일이 아니다"며 "하지만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도출해 주민들의 재산권을 조금이라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강선 시의원은 "현재 서울시에서 4층에서 7층 이하로 층수와 높이를 규제하고 있는데 층수제한을 없애고 높이만 규제하는 방식으로 의견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현재 국회 18개 상임위원회 중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국가보훈처,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등의 소관에 속하는 사항 등을 관장하는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면서도 국제회의에도 단골로 참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대기업의 일감몰아주기 문제와 보훈단체의 권익보호, 생활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법 활동에 있어서는 아동보호구역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아동복지법 개정안', 서민·자영업자의 보호와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공정거래관련 법안, 중소기업제품 구매 촉진과 판로지원 확대를 위한 법안, 그리고 금융소비자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금융소비자보호법 등 총 24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모두가 함께 상생하는 법안을 만드는데 노력해 왔다.

 

지역활동에 있어서는 시·구의원과 함께 낙후된 교육환경개선, 약수고가 철거와 약수동 로터리 주변 상권 활성화, 동대문 상권 및 전통시장 활성화, 장충체육관 리모델링 사업 등 지역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주민들은 신당5동의 현안문제인 다산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 행정동명 개정, 불법주정차, 관광버스 주차, 대현산 공원 계단, 전신주 지중화, 어린들에 승강기 안전교육 문제 등의 해결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선 의원도 배석했다.